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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철구가 故 박지선-박미선-홍록기 외모 비하 논란을 재차 사과했다. 덤으로 삭발 퍼포먼스를 했다

논란 후 5일 만의 방송이다.

아프리카TV BJ 철구
아프리카TV BJ 철구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개그우먼 故 박지선과 박미선, 방송인 홍록기 등을 거론한 외모 비하 농담을 해 빈축을 산 아프리카TV BJ 철구가 논란 5일 만에 복귀하며 사과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태도에 뜻 모를 삭발 퍼포먼스까지 펼친 탓으로 보인다.

철구는 8일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일단 언급을 해야 할 것 같다. 방송 도중에 정말 생각 없이 말한 점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말실수를 조심하면서 방송 하겠다. 일단 너무나도 죄송하다. 다시 한 번 더 입조심 하도록 하겠다. 실망하신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죄송하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일단 방송을 켰으니까 똥 씹은 표정으로 하면 안 된다. 즐겁게 방송하도록 하겠다”며 “3일 동안 휴대전화도 켜지 않고 반성을 많이 했다. 제가 똥 씹은 표정 하고 반성해도 비난할 사람은 비난할 테니까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반성하는 표정을 ‘똥 씹은 표정’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켜보던 일부 시청자들이 ‘사과의 의미로 삭발하라’고 하자, 철구는 ”머리 밀라고요? 닥치세요”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나 한 시청자가 1만9개의 별풍선(BJ 후원금, 약 100만원 정도)을 보내오자 돌연 철구는 ”이발기를 가져오라”며 삭발 퍼포먼스를 했다.

그는 별풍선을 기부한 시청자를 향해 일어나서 박수를 치고 환호를 지르며 ”너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철구의 변치 않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박미선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그는 ”박미선 님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 보냈다. 사과라는 게 당사자가 받아들여야 사과 아니냐”며 ”(외모 비하 논란) 언급 그만 해라”라고 발끈했다. 결국 방송 매니저에게 논란을 거론하는 시청자들을 다 내보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철구는 3일 방송에서 ”홍록기를 닮았다”는 동료 BJ의 말에 ”박지선은 꺼지시고”라고 했다가 뭇매를 맞자 ”박지선이 아니고 박미선이라고 하려 했다”고 변명했다. 고인 모독은 물론이고, 박미선이 ”거울이나 보고 말하라”고 응수하며 논란이 커졌다.

여기에 철구 아내 BJ 외질혜마저 ”(논란이 있어도) 어차피 잘 먹고 잘 산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또 한 번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는 유튜브를 운영 중인 철구의 어머니마저 ”내가 대신 욕 먹겠다”면서도 네티즌들을 향해 ”자신들은 실수한 적 없는지 돌아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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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철구 #BJ #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