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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3일 11시 51분 KST

영화 위해 살찌우고 흰 머리 만든 김희애가 "행복했다"고 한 이유

"여배우는 20대만 넘겨도, 들어오는 역할이 뻔해요. 모처럼 만난 입체적인 캐릭터죠"

뉴스1

‘파격 변신’. 최근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10kg 가까이 불리고, 주름과 흰머리를 만든 배우 김희애에게 따라붙는 표현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법정 투쟁 실화를 그린 영화 ‘허스토리’(6월 27일 개봉)에서 김희애는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부산 지역 사업가 문정숙 역할을 맡았다. 피해자들의 승소를 위해 6년 동안 고군분투하는 원고단 단장 문정숙(김희애)은 거침없는 언사를 내뱉고 남성들과 드잡이도 하는 인물.

이런 김희애를 두고 언론은 ‘늘 여성스럽고 우아했던 김희애에게서는 볼 수 없는 이미지’라고 표현하는데, 김희애는 배역을 소화하느라 무척 힘들기도 했으나 ”행복했다”고 말한다.

1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희애는 ‘의외의 변신’이라는 질문에 고개를 갸웃하며 ”왜요? 이런 역할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여배우는 20대만 넘겨도 들어오는 역할이 뻔하다”며 ”모처럼 만난 입체적 캐릭터인데 무조건 해야 했다”는 게 김희애의 이야기다.

OSEN에 따르면, 김희애는 ”여배우라고 하면 예뻐야 하고, 여성스러워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머리도 짧게 자르고 오히려 늙어 보이게 노역 분장을 해서 좋았다”며 ”배우로서 저를 편안하게 했고,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래는 ‘허스토리’ 속 김희애(문정숙)의 모습.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은 제작 노트에서 ”김희애라는 배우를 캐스팅하면서 굉장히 욕심이 많았다. 기존의 김희애라는 배우로부터 연상하지 못했던 많은 요소를 보여주고 싶었고,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재미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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