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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어쩌다 사장2' 촬영이 끝난 뒤 다시 한번 마트 정육점 사장 부부를 찾았다

"촬영장 가는 길에 두 분 뵙고 왔어요"

배우 김혜수
배우 김혜수 ⓒ뉴스1

배우 김혜수가 ‘어쩌다 사장2’ 촬영하며 만난 마트 정육점 부부와 재회했다. 

김혜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장 가는 길에 두 분 뵙고 왔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혜수는 tvN ‘어쩌다 사장2’에서 인연을 맺은 마트 정육점 사장 부부과 함께 활짝 웃는 표정을 짓고 있다. 

배우 김혜수와 '어쩌다 사장2' 마트 정육점 사장 부부. 
배우 김혜수와 '어쩌다 사장2' 마트 정육점 사장 부부.  ⓒ뉴스1
힘들었던 과거사 털어놓고 눈물 흘리는 정육점 사장님을 꼭 안아주는 김혜수.
힘들었던 과거사 털어놓고 눈물 흘리는 정육점 사장님을 꼭 안아주는 김혜수. ⓒtvN '어쩌다 사장2'

최근 종영한 ‘어쩌다 사장2’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혜수. 그는 지난 12일 방송된 회차에서 정육점 사장 부부의 인생 이야기를 들은 뒤 사장님을 안아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평소 김혜수의 ‘찐팬’이라고 밝힌 정육점 사장 가족은 “신혼 때는 공주에서 살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 사장님은 “직장에서 대리 직함을 단 남편이 직원들의 불만 사항을 듣고 회사에 얘기를 했는데, 결국에는 혼자 잘렸다. 그래서 돈 25만 원 쥐고 나주로 내려오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육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축협에서 사원을 뽑는다는 말을 듣고 그때부터 정육을 배웠다”며 “참 고생 많이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축협에서 일하고 또 돌아와서는 아르바이트하고 지금은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남편) 손가락이 안 펴질 정도다. 쌀도 없던 시기에 마트 사장님 부부가 좋은 제안을 줘서 이 일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혜수는 “되게 힘들 땐 누군가 힘이 돼준다. 근데 상황이 괜찮아지면 고마운 마음도 가벼워지는데, 지금 말씀하시는 걸 들으니 ‘감사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시더라. 마음이 참 좋으신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이야기를 끝내고 자리를 뜨는 아내 사장님에게 김혜수는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대단하세요”라며 그를 꼭 안아주었다. 김혜수의 따뜻한 포옹에 사장님은 “잘 살아야죠”라고 다짐하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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