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0년 06월 05일 16시 29분 KST

배종옥이 촬영 현장에서 젊은 배우들이 자존심 싸움 때문에 하는 행동들을 꼬집었다

원로 배우 이순재, 박근형, 안성기 등도 과거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다.

키다리이엔티
배우 배종옥

배우 배종옥이 촬영 현장에서 젊은 배우들이 보이는 태도를 지적했다.

배종옥은 5일 스포츠조선 등에 ”요즘 젊은 배우들은 현장에 가면 촬영장에 오는 게 아니라 매번 차에 앉아 있고 슛이 들어가기 직전 조연출이 부르면 나오는게 대부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게 나에겐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젊은 배우들이 기계적으로 시간에 맞춰 대사만 맞추고 가는 기분”이라며 ”촬영 공간이 주는 느낌이 있는데 그걸 알려고 하지 않더라”고 꼬집었다.

이어 ”물론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잔소리처럼 느끼는 것 같아서 안 하려고 한다”면서도 ”한 번은 이걸 모 후배한테 말을 했는데 그 친구의 태도 때문에 화가 난 적도 있다. 오죽하면 ‘넌 차에 뭐 붙여놨니?’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배종옥에 따르면 이처럼 차 안에서 나오지 않는 젊은 배우들의 태도는 배우들간의 자존심 때문이었다. 매니저에게 이 말을 들었다는 그는 ”황당했다. 젊은 배우들이 갖는 환경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볼 때는 정말 아닌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어 ”연기는 대사만 하는 것이 아니다. 대사 안 캐릭터의 느낌을 만들어야 한다. 그 안에 디테일하고 섬세한 감정의 변화가 있다. 그런 것들이 결국 공간에 묻어난다”면서 촬영 현장에서의 태도가 연기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했다.

이 같이 젊은 배우들의 태도를 언급한 원로 및 중견 배우들이 적지 않다. 앞서 배우 이순재는 2009년 MBC ‘무릎팍도사’에서 ”밴 안에만 있다가 촬영할 때만 얼굴 보고 한다고 연기가 되는 것이 아니다. 연기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배우 박근형은 2012년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연기란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공동작업이다. 그런데 요즘 몇몇 배우들은 차에서 놀다가 촬영이 시작되면 나와 건성으로 인사를 건넨다”면서 ”이런 잘못된 것을 고쳐주면 싫어하더라. 심지어 감독이 내게 ‘왜 그러냐, 쟤들 저러면 안 한다고 한다’고 말리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이런 배우들을 ‘똥배우’라고 꼬집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배우 안성기는 2013년 GV 행사에서 ”배우들에게 있어 밴은 단순히 이동 수단이어야 하고 촬영에 들어가면 바로 밴에서 나와서 감독, 스태프들과 이야기하고 호흡해야 한다. 그것은 본인들을 위한 것이다. 거리감이 생기면 생길수록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PRESENTED BY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