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발생한 정선 광업소 붕괴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붕괴사고는 오후 3시57분쯤 강원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신예미 광업소 수직갱도 500m 지점에서 발파 작업 중 갱도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순간 갱 내 작업자 14명 중 8명은 빠져나가 피해를 면했지만, 6명은 그대로 매몰됐다.
노동자 진모씨(65), 서모씨(64) 등 2명은 구조됐지만 숨졌고, 이모씨(54) 등 3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모씨(70)는 매몰 4시간 만에 구조 됐지만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사고가 난 지점은 갱구 입구에서 5km 떨어진 곳이며 수직갱도 500m 지점이다.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고가 난 신예미 광업소는 한덕철광이 운영하는 곳으로 국내 유일 철광석 채굴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