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베 총리가 시민들에게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하는 영상을 올렸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나흘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 허완
  • 입력 2020.04.12 17:4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호소하는 트윗을 올렸다. 

″친구들을 만날 수가 없다. 회식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런 행동만으로도 틀림없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아베 총리가 적었다. 

아베 총리는 약 1분 길이의 영상도 함께 올렸다. 일본의 인기 가수 호시노 겐이 ‘집에서 춤추자’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왼쪽에, 아베 총리의 모습이 오른쪽에 등장하는 영상이다.

영상 속에서 아베 총리는 반려견을 끌어안았고, 소파에 앉아 차를 마셨고, 책을 읽었고, TV 리모콘을 만지작거렸다. 

 

트위터에 올라온 이 영상은 12일 오후까지 84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상을 잃어버렸음에도 우리는 소셜미디어와 전화를 통해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트윗에서 아베 총리가 적었다. ”언젠가는 모두가 다시 만나 웃으며 대화를 나눌 때가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나흘째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수는 67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도쿄올림픽 연기가 확정된 이후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도쿄도를 비롯한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아베 총리는 11일 국민들에게 술집이나 유흥업소 등의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본 #아베 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