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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하는 엄마의 현실" : 뉴스 생방송 도중 '귀여운 방해꾼'이 등장해 화제다

‘일기예보에 아기를 좀 더 많이 출연시켜주세요!’

ABC7 일기예보 영상 캡처
ABC7 일기예보 영상 캡처 ⓒABC7

미국 일기예보 생방송 중 기상 캐스터가 갑작스러운 아들의 등장에 진땀을 뺐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방송 ABC7에서 일기예보를 전하던  레슬리 로페즈는 갑자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던 그의 다리에 밑에는 무언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로페즈가 평정심을 찾고 캘리포니아 남부를 덮친 폭풍우를 설명하던 중 10개월 된 아들 놀란이 그의 다리를 덥석 잡았다. 이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

ABC7 유튜브 영상
ABC7 유튜브 영상 ⓒYoutube

어쩔 수 없이 로페즈는 그의 아들을 안고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방송 말미에 “아들이 이제 걷기 시작했다. 아이를 통제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엄청나게 화제가 됐다. 로페즈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육아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트위터 이용자들은 “엄마의 재택근무 현실이다”, “아기가 너무 사랑스럽다”, “내가 본 일기예보 중 최고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로페즈를 응원했다.
다.

미국 최장수 뉴스 앵커 댄 래더도 트위터에 “집에서 일하는 것은 때때로 예상하지 못한 카메오 등장을 의미한다”며 “가슴 따뜻한 일기예보”라고 전했다.

ABC7 일기예보 영상 캡처
ABC7 일기예보 영상 캡처 ⓒABC7

로페즈와 아들 놀란이 화제가 되자 해당 방송사인 abc7 뉴스는 일기예보 코너에 정식으로 두 사람을 소개했다. 로페즈는 “응원을 많이 받았다. 많은 사람이 ‘일기예보에 아기를 좀 더 많이 출연시켜주세요!’라고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abc7은 이 해프닝을 전하며 “육아와 일을 함께해야 하는 재택근무의 현실을 보여준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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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재택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