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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급식 선언' 서울 내 모든 학교가 한 달에 두 번 ‘채식 급식’을 시행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채식 급식 선택제’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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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vaaseenaa via Getty Images/iStockphoto

서울 시내 모든 학교가 4월부터 한 달에 두 차례 ‘채식 급식’을 시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 SOS 그린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SOS는 ‘지구 보호의 시작(Start of Saving the Earth)’이라는 의미다.

지난해 발표한 생태전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과 지난달 제정된 서울시 채식 환경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근거로 이달부터 시내 모든 학교에서 한 달에 두 차례 ‘그린급식의 날’을 운영한다. 일부 학교 급식실에는 ‘그린 바(Bar)‘가 설치돼 학생들이 채식 급식과 일반 급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채식 급식 선택제’가 시범 운영된다.

지나친 육식 위주 식습관이 ‘기후 위기’를 부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만큼 육류 섭취를 줄여 지구 보호 활동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비건(Vegan)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비지모) 활동가들 사진.
비건(Vegan)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비지모) 활동가들 사진. ⓒ뉴스1

 

채식 급식과 연계한 생태환경교육도 이뤄진다. 학교 교육계획서에 먹거리 생태 전환 교육계획을 포함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채식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영양교사 연구모임 운영을 지원하고 채식 식단도 개발해 보급한다. 아울러 채식 급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원 연수, 학부모 교육, 학생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방안도 마련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통해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깨닫는 경험을 했다”며 “그린급식은 친환경 무상급식의 10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구로 나아가기 위한 탄소중립 급식을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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