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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트레스 받는다며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이를 던져 숨지게 한 20대 아빠가 체포됐다

의료진은 학대 정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Westend61 via Getty Images

육아 스트레스로 신생아를 던져 사망케 한 친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15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중상해) 혐의로 A씨(29)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말 경남 창원시 성산구 자신의 집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침대 매트리스에 여러 차례 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아이가 숨을 쉬지 않자 A씨 아내가 119에 신고했고, 의료진이 병원에 실려온 아이를 진단한 결과 학대 정황이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13일 A씨가 경찰에 조사를 받던 중 병원 치료 중이던 아기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육아 스트레스로 수차례 아들을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시 A씨 아내가 범행 사실을 한 차례 알고, A씨를 제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를 받던 A씨는 13일 검찰에 넘겨졌으나,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쳐 병원치료를 받던 아이가 같은날 저녁 사망함에 따라 아동학대치사로 죄목을 변경해 추가조사를 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A씨는 혐의를 인정했고 아기가 치료를 받던 중에 경찰이 사건을 송치해서 관련 사건은 검찰에서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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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동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