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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지 못해 살았다" 70세 '90kg 관절염'으로 움직이기도 힘들어하던 할머니가 운동 시작 5년 후 160만 명 팔로워 '운동 인플루언서'가 됐다

”항상 아프고 피곤했고 그 상태에 질려서 운동을 마지막으로 시작했다."

캐나다의 조앤 맥도날드(75)는 5년 전만 해도 90kg에 고혈압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약을 먹어야 했고 관절염으로 움직이기도 힘든 몸 상태였다.

그런 조앤은 현재 75세에 소셜미디어에서 운동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조앤은 계단을 잠시 오르내리기도 힘들어했다. 그는 ”딸이 내 건강을 걱정하고 운동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조앤의 딸 미셸은 피트니스 코치와 보디빌더로 활동하고 있었다. 

 

 

조앤은 ”딸이 그런 말을 했을 때, 내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항상 아프고 피곤했고 그 상태에 질렸다. 숨지지 못해 겨우 사는 상태였다.”

조앤은 근력운동에 집중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 매일 8시간 수면 그리고 충분한 영양을 챙겼다. 한 달만에 4.5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힘들지만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피플에 따르면 미셸은 ”엄마는 처음에는 정말 힘들어했다. 운동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도 쉽지 않았고 짜증도 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앤은 단지 다이어트에 성공한 게 아니라 운동 1년 만에 고혈압 약을 더 이상 복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 5년 만에 모든 약을 먹지 않아도 됐고 30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75세에 36kg의 벤치프레스 무게를 들 수 있게 됐다. 

 

 

″마법이 아니다. 노력이다. 하지만 즐길 수 있는 노력이다.” 조앤의 말이다. ”운동을 통해 더 강해지고 건강해질 수 있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

 

 

현재 조앤은 주 5일 운동하고 인스타그램에 운동하는 모습을 올리며 큰 인기를 모았다. 현재  160만 명 이상의 다양한 연령대의 팔로워를 갖고 있다. 조앤은 아이폰 사용에 서툴렀지만 미셸의 도움을 받아 소셜미디어 사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조앤은 ”스마트폰을 너무 늦게 사용하기 시작해서 이렇게 사람들이 소통한다는 걸 몰랐다”고 말했다. 

 

 

이제 그는 소셜미디어 팔로워들에게 ”함께 운동하자”며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그는 “70대인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다면 누구나 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 기쁘다. 지금이야말로 진짜 인생을 살고 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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