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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가 3층 창 밖으로 던진 6세 딸을 주민이 받아 살리는 기적이 일어났다

아이는 다행히 무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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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Pixabay

30대 엄마가 6살 난 딸을 3층 창문 밖으로 던졌지만 인근 주민이 아이를 받아 살린 사건이 알려졌다.

24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진미동의 한 빌라에서 A씨(39)가 6살된 딸을 3층 창문 밖으로 던진 직후 같은 곳으로 스스로 뛰어내렸다.

떨어지는 아이는 맞은편 건물 1층에 있던 식당 주인이 받아냈다. 아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주인 B씨는 빌라에서 싸우는 소리를 듣고 밖에 나와 있다가 떨어지는 아이를 보고 달려가 손으로 받았지만 무게로 인해 완전히 잡지는 못하고 놓치는 바람에 아이는 머리를 땅에 부딪혀 충격을 받았다.

뒤이어 3층에서 떨어진 아이 엄마도 부상을 입어 아이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은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김모씨는 ”떨어진 아이는 식당 주인이 다행히 손으로 받아 무사한 것 같고, 상가건물 높이가 높지 않아 아이 엄마도 크게 다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집안은 부부싸움을 한 듯 옷가지와 신발 등이 흩어져 있었으며 아이의 아버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빌라에서는 이 여성의 3살짜리 아들이 혼자 발견됐다.

구미시는 아이들을 친모와 분리해 아동시설에 맡길 예정이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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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