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드리블*이라는 농구 용어를 새로운 시각으로 고려하게 하는 텍사스의 고등학교 농구선수들이 있다(* 드리블하던 공을 잡았다가 다시 드리블하는 경우 또는 공 놓인 손바닥을 위로 향하는 경우).
휴스턴에 있는 스플렌도라 고등학교 남녀 농구팀에서는 합계 6쌍의 쌍둥이들이 현재 선수로 뛰고 있다. 전체 농구선수 65명 중 12명이 쌍둥이라는 뜻이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남녀 농구팀 코치 둘 다 쌍둥이 자녀의 부모다. 인사이드에디션에 의하면 여성팀 코치인 오스카 켄달은 쌍둥이 딸을 가졌으며 남성팀 코치인 제이슨 벨라는 남매 쌍둥이를 둔 아빠다.
켄달은 쌍둥이를 지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장 어려워하는 사람은 코치가 아니라 심판이라고 설명했다. 더블 테이크(double take, 너무 놀라서 같은 반응을 잠깐 있다가 다시 함)를 하는 심판이 많다고 했다.
″파울 같은 게 생겼을 때 심판이 두 번 이상 문제의 선수를 확인하는 경우를 본다. 번호와 선수가 혼동되어서다.”
일란성 쌍둥이 자넷과 재클린 레이스(15)는 똑같이 포인트 가드를 맡고 있다. 상대방의 눈빛만 보고도 자매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안다고 KTRK에 말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김태성 에디터 : terence.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