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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문재인 대통령 뒤통수 칠 것'이라는 비토론에 대해 내놓은 해명

페북 라이브 통해 밝혔다.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이 “(사람들이 제가) 도지사가 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뒤통수를 칠 것이라고 한다”며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일부 친문 지지층을 중심으로 제기된 이른바 ‘이재명 뒤통수’론을 적극 해명한 것이다.

이런 발언은 이 당선인이 14일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진행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선거 기간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당선인은 라이브를 시작한 지 12분쯤 무렵 이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누가 저보고 그래요. 물론 저를 비토하려고 하는 거지만, 도지사가 되고 나면 문재인 뒤통수를 칠 것이라고 하잖아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세상을 공정하게 만드는 게 꿈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당연히 지지한다”며 ”미래에 혹시 잘못할 경우 이재명이 방해할 것 같다고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세상을 공정하게 하려는) 그런 선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나라 만들고 나라다운 나라 만들고 한반도 평화 구축하고 전쟁을 없애보려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분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잘 하려고 하는 선의를 버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제가 나쁜 관계가 될 수 있는 경우는 선의를 버린 경우다. 잘못된 길로 가려고 의도적으로 하는 때”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이 얘기를 선거 투표, 개표 이전에 일부러 안했다. 그전에 하면 표 얻으려 하는 거짓말 밖에 더 되겠나”라며 ”(그랬더니) 끝나면 공격할 거다 이런 얘기들을 해서 끝나도 절대 공격 안 한다 보여드리려고 끝난 다음에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선거 뒤 해명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저) 우리는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뒤통수’론에 대한 해명을 맺었다. 

이 당선자는 라이브를 통해 이밖에도 13일 밤 당선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방송사들과 인터뷰 도중 김부선씨 스캔들 관련 질문이 나오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 사과했다. 또 대통령이 되려고 경기지사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내가 하고 싶다고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이 그때 봐서 선택할 것”이라며 ”(일단) 경기지사 재선에 도전할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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