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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페이커' 이상혁, 엑소가 세계 최초 5G 가입자로 선정됐다

3일 밤 11시, 5G 이동통신 상용화 시대가 시작됐다.

3일 밤 11시 한국에서 일반용 5G 서비스가 개시됐다. 일반인 대상으로 5G 서비스를 개시한 건 한국이 세계 최초다. 

SK텔레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 동시에 일반용 5G 서비스를 개통했다

SK텔레콤은 김연아와 엑소 멤버 백현, 카이,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수영선수 윤성혁, SKT 31년 장기고객 박재원씨를 첫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김연아 선수는 “VR/AR기반 1:1레슨이 가능해지면 멀리 있어 일대일 코칭이 어려운 피겨 꿈나무들도 직접 교육받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백현과 카이는 ”많은 팬분들을 가까이에서 자주 만날 수 없어 늘 아쉬웠다”며 “SK텔레콤의 5G VR 서비스를 통해 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들에게 갤럭시S10 5G를 전달해 ”스위치만 켜면 언제든 개통이 가능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뉴스1

KT의 경우 오후 11시에 대구의 한 매장에서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IT조선에 의하면 KT의 5G 1호 가입자는 ”독도와 울릉도에서 5G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는 통신사 직원”의 아내 이지은씨다. 

ⓒ뉴스1

LG유플러스 역시 같은 시간 서울 종로3가 대리점에서 유튜버 김민영과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의 5G 서비스를 개통했다. 

ⓒ뉴스1

이통3사는 오는 5일 국내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버라이즌사가 4일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동향이 보고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상의해 일정을 급히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즌은 결국 국내 이통사보다 한 시간쯤 늦은 3일 오후 11시 59분경(한국시간) 5G 서비스 상용화를 발표했다. 애초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긴 것이다. 

버라이즌은 이날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의 버라이즌 고객들이 5G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버라이즌 측이 언급한 스마트폰은 5G 모듈을 추가한 LTE 전용 단말기로, 국내 이통사가 3일 개통한 5G 전용 스마트폰과는 다르다. 또한 전국에 5G 네트워크 망을 구축한 한국과 달리 버라이즌의 5G 네트워크 망은 단 두 개 도시로 한정되어 있다. 

버라이즌이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를 주장한 가운데,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국가에 ‘최초’ 타이틀을 안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1호 가입자의 개통 시기만 두고 보면 한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이지만 일반 가입자의 경우에는 미국이 먼저다. 국내 일반 가입자는 오는 5일부터 5G 서비스를 개통할 수 있으나 버라이즌은 상용화 발표와 동시에 일반인 가입까지 열어둔 바 있다. 

GSMA는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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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