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가 일상을 바꾸고 있다. ‘3D프린팅인더스트리’ 잡지의 편집장 마이클 페치는 ”디지털 파일로 일상적인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은 생각보다 매력적”이라며 ”다시 3D프린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3D 프린터로 만든 섹스토이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스 몬스터(26)는 뉴욕에 거주하는 온라인 페티시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특수효과 예술가다. 그는 최근 3D프린터를 이용해 개인용 섹스토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약혼자와 함께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디자인을 만들고 약혼자가 인쇄 전 최종 수정을 한다. 그동안 효율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크기의 작품을 여러 개 복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3D 프린터는 이런 면에서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현재 미스 몬스터는 섹스토이 제품을 출시 준비 중이다. ”내가 자는 동안에도 프린터는 돌아간다. 24시간 무료로 일하는 조수와 같다.”
시중에는 이런 3D프린터로 만들어진 섹스토이가 박테리아 범벅이며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미스 몬스터는 이렇게 답했다. ”적절한 재료를 사용하는 한 3D 프린터로 만든 섹스토이가 몸에 더 위험하지는 않다. 그리고 모든 종류의 섹스토이는 사용 전후 물과 비누로 씻어야 한다. 그리고 일반 장난감을 소독할 때와 마찬가지로 소독용 알코올로 닦아야 한다.”
그래도 안전이 걱정 된다면, 3D프린트닷컴에 따르면 섹스토이용 몰드(틀)를 3D프린터로 인쇄한 후, 실리콘으로 금형을 채우는 방법이 있다. 실리콘은 의료 기기 및 젖병 젖꼭지 등에도 사용할 만큼 안전한 재료다.
아래 3D 프린터로 제작된 몇 가지 섹스토이를 소개한다.
또 3D프린트닷컴에 의하면 딜도제네레이터닷컴 등의 사이트에서는 3D 인쇄 가능한 딜도 모델의 둘레, 길이 및 모양을 원하는 대로 변경하도록 조정할 수 있는 그래픽 슬라이더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해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딜도를 더욱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
앞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한 더 다양한 섹스토이를 볼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