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5월에 이틀 의정활동 한 21대 국회의원들이 '한 달치 세비'를 거의 다 받는다는 주장의 진실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은 5월 세비를 전부 받는다고 주장했다.

30일, 21대 국회가 막을 올렸다. 5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의 ‘5월 세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의 의정활동일은 단 이틀에 불과한데, 한 달치 세비를 전부 다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돼서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뉴스1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들의 5월 세비는 이틀치인 총 68만6110원이 될 전망이다. 한 달치인 1265만6640원의 5.4%에 해당한다. 이는 일반수당 43만5560원, 관리업무수당 3만9200원, 정액급식비 9030원, 입법활동비 20만2320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국회. 자료사진.
국회. 자료사진. ⓒ뉴스1

동아일보에 따르면 여기에 지원예산 명목의 사무실 운영비, 공공요금, 차량유류비, 입법 및 정책개발비 16만 1170원이 추가로 지급돼, 21대 국회의원들은 5월분 세비로 총 87만7000원 가량을 받게 된다.

앞서 5선 출신인 이재오 전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은 지난 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21대 국회의원들은 30일부터 의원이 되는데, 5월 세비를 거의 다 받는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임기 시작일이 휴일이고, 5월에는 이틀밖에 활동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 전 의원의 발언은 지난 2001년 2월 처리된 ‘국회의원수당등에관한법률중개정법률안’ 이전 상황을 고려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이 통과되기 전까지 국회의원들은 단 하루만 일해도 한 달 세비를 전액 지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 달 세비는 6월분과 합산돼 지급된다. 국회의원들은 6월에 총 1334만2750원을 받게 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회 #국회의원 #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