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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에 박병석·국회부의장에 김상희가 선출됐다

미래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하며 야당 몫 부의장은 선출되지 못했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첫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은 김상희 의원이 됐다.

여야는 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총 투표수 193표 중 찬성 191표로 박병석 의원을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2년 5월까지다.

박 의원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6선 의원으로, 21대 국회에서 여야를 통틀어 최다선 의원이다. 19대 국회 당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냈으며,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다선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공천에서 탈락하며 자연스럽게 의장 후보로 등극했다. 당내에서는 구민주계 출신이지만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김상희 신임 국회부의장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김상희 신임 국회부의장 ⓒ뉴스1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당선 다음날부터 당적을 가질 수 없기에, 박 의원도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될 방침이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김 의원이 올랐다. 총 투표수 188표 중 찬성 185표로, 여성이 국회부의장에 오른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김 의원은 1983년 최초의 진보적 여성 대중운동 조직인 여성평우회를 시작으로, 1987년 한국여성민우회·한국여성단체연합 창립에 기여하는 등 여성시민운동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정계에는 2007년, 시민사회 대표로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최고위원을 맡으며 입문했고 이듬해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날 야당 몫 부의장의 경우 미래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이날 함께 선출하지 못했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5선의 정진석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 프로필

△1952년 대전 동구 출생 △성균관대 법학과 △중앙일보 편집부국장 겸 경제부장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특보 △서울시 정무부시장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열린우리당 기획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16·17·18·19·20·21대 국회의원

김상희 신임 국회부의장 프로필

△1966년 충남 공주 출생 △공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졸업 △이화여대 제약학과 학사 △여성환경연대 대표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한국방송공사 이사 △노무현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18·19·20·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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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상희 #박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