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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26일 14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5월 26일 14시 21분 KST

20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통증과 치료 부작용을 언급하며 2030에게 전한 당부

일각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지난 5월 연휴에 시작된 코로나19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이후 20대 확진자 수는 이달 전체 확진자 수의 40%를 차지했다. 일부 20대들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증상이 약하게 지나간다고 한다”라며 사람이 모이는 헌팅포차 등에 방문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돼 직접 치료 과정을 겪은 20대 한 사람이 나섰다. 터키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20대 확진자 이정환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겪은 통증과 치료 과정에 대해 공개했다. 이씨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더욱 상세한 설명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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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씨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

이씨는 인터뷰를 병실에서 진행했다. 이씨는 ”오늘로 입원 51일 째”라며 ”몸 상태는 건강하지만, 퇴원을 하려면 음성이 두 번 연속으로 나와야 하는데 제 경우는 번갈아 나오고 있어서 아직 병원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코로나19 감염 이후 통증에 대해 설명하며 ”저승사자와 10번 정도 하이파이브를 한 것 같다”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현정 앵커가 질문을 던지자, 이씨는 ”살면서 가장 큰 극한의 고통을 느꼈다는 것”이라며 ”온몸이 불타오르는 듯한 극심한 근육통으로 인해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 시간도 채 잘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이씨는 약물에 부작용을 겪었다고도 밝혔다. 이씨는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라는 약을 처방받아 2주 간 복용했는데, 소화 불량이 너무 심하게 와 아무 것도 먹을 수 없었고 물조차 배변으로 바로 나왔다”라며 ”체중도 많이 빠졌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젊은이들은 감기처럼 앓고 넘어간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못하는 점에 대해서 이씨는 ”저 같은 경우도 경각심을 느끼지 못했는데, 반성하고 있다”라며 “20~30대도 코로나19에 걸리면 충분히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아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씨는 젊은 층에게 ”코로나19는 젊은 분들의 목숨도 위협하지만, 소중한 가족 분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유흥을 잠시만 삼가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씨의 유튜브 채널은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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