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04월 07일 12시 18분 KST

"여론조사 3위 나야 나" 허경영·정규재 두 군소 후보 득표율에도 유권자 관심이 쏠린다

개표 결과가 박빙이면 두 후보에게 간 표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스1
토론회 준비하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동안 언론 스포트라이트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에 집중됐다. 이에 군소정당 후보들은 자신을 알릴 기회조차 박탈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곳곳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에 여론조사 상 지지율 3위인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와 정규재 자유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얼마나 득표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

 

허경영 "미친 사람 취급하더니 내 공약 다 따라 해"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는 두 차례 대선 출마를 비롯해 매 선거 때마다 의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후보다.

이번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출마한 허 후보는 ”좌파와 우파 끝없이 반복되는 이념 싸움을 끝내고 서민들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 정치에 나왔다”는 출마의 변과 함께 △18세 이상 월 150만원 지급 △결혼시 1억, 출산시 5000만원 지급 △연애수당 20만원 지급 △주택자금 2억원 무이자 지급 등 파격적인 공약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30년 전에는 미친사람 취급하더니 지금은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당에서나 이뤄지고 있다”라며 스스로를 가리켜 ”선지자”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특히 그는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기도 하다. 허경영 후보가 신고한 재산은 무려 72억 6224만원으로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신고했던 재산은 6억원에서 10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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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 자유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정규재 "박형준 당선되면 문재인 정권 공수처 표적될 것"

보수 논객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정규재 자유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득표율 역시 관심사다. 정 후보는 여론조사 때마다 1% 안팎이긴 하지만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은 세 번째를 기록했다.

공직선거 첫 출마인 정 후보는 이번 선거를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를 개혁하고 재구성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부산 대청소’ 적임자”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을 향해 ”부산 몰락을 가져온 정당”이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향해  ”사익만을 추구한 기회주의자”라며 ”만약 부산시장에 당선된다면 문재인 정권과 공수처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 살리겠다고 국민의힘 찍으면 보수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2022년 대선 전체를 망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보수의 기대는 허망하게 무너질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