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41% vs 29.64%
2년 전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맞붙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현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후보가 받은 성적표다.
경기 남양주시갑에서 이미 3선을 한 중진의 최재성 후보와 정치 신인인 배현진 후보의 대결이었다.
배 후보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물이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후보는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중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시 송파구을 유권자들은 ‘문재인 복심’으로 통하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렇게 ‘홍준표 키즈‘는 ‘문재인 복심’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2년 만에 다시 맞붙은 두 사람은 지난 총선과는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6시 15분에 공개된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에 따르면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43.3%, 배현진 통합당 후보가 53.2%로 집계됐다.
오후 10시 25분 기준 서울 송파구을의 개표는 진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