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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열린민주당은 몇 석이나 가져갈까 : 0~3석 예측(출구조사 결과)

여론조사 지지율 만큼 얻었을까?

김의겸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 4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개혁 관련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 4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개혁 관련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의 열린민주당은 창당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지지율 10%를 넘어섰다. 최강욱, 김의겸, 황희석 등 유명 인사들이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리면서 탄력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선명성을 내건 열린민주당에 여권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더불어민주당과는 총선 때까지만 ”전략적 이별”한 것이라는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도 여권 지지자들의 표를 끌어들였다.

한국갤럽이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조사한 결과에서 10%가 열린민주당을 찍겠다고 응답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조사한 결과에서는 열린민주당에 정당 투표를 하겠다는 사람은 14.4%였다. 여러 사전 여론조사에서 열린민주당에 정당 투표를 하겠다는 사람은 대체로 10% 이상이라고 나타났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시민당’이라며 더불어시민당에 정당 투표를 해달라고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상황. 그런 탓인지 총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선 정당 지지율 3위 자리를 놓고 열린민주당은 정의당과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다.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4월 6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에서 열린민주당은 12.3%로 정당 중 3위를 차지했다.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는 ”소속된 정당에 불만이 있다고 탈당해서 민주개혁세력을 분열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열린민주당을 4년 전 국민의당에 빗대어 비판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의 때리기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열린민주당에서도 결국 불만이 터져나왔다.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저를 시정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하루 뒤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사과한 바 있다. 

오후 6시 15분에 공개된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은 0~3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됐다. 과연 실제 결과는? 여권 지지자들에게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거리두기‘가 통했을까? 열린민주당의 ‘전략적 이별’이 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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