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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대구 12개 지역구 모두 '미래통합당'이 우세하다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현역 의원인 김부겸도, 홍의락도 지는 걸로 나타났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대구 수성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4.15총선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수성구 갑·을 후보들의 선거벽보를 확인하고 있다. 2020.4.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대구 수성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4.15총선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수성구 갑·을 후보들의 선거벽보를 확인하고 있다. 2020.4.1 ⓒ뉴스1

‘코로나 총선’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이번 총선은 여기도 코로나, 저기도 코로나였다. 특히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는 한 때 도시 전체가 마비되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타격이 컸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대구는 12개 중 8개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소속 후보들이 큰 표차로 당선됐다. 당시 수성구갑에서 승리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년 만에 대구에서 처음 나온 야당 의원이었다. 이후 무소속 홍의락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대구의 민주당 현역 의원은 2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 현역 의원들은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4월 4일과 5일 조사한 결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7%포인트 정도 뒤처졌다. 홍의락 민주당 후보도 TBC와 매일신문이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결과 김승수 통합당 후보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김부겸 후보가 주호영 후보를 매섭게 뒤쫓고 있는 분위기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월 6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에서 김 후보가 43.6%, 주 후보가 48.9%로 집계됐다. 김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으로 주 후보와의 격차를 좁혔다. 과연 대구는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할까?

오후 6시 15분에 공개된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에 따르면, 12개 지역구 중 12개 지역구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크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에 시달린 대구시민들은 미래통합당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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