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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은 역대 가장 많은 지역구 여성 후보가 당선된 선거다

이수진, 고민정, 양향자, 배현진, 김은혜, 심상정 등.

지역구에서 당선돼 21대 국회에 진출한 여성 국회의원 숫자가 29명을 기록,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비율로 따지면 전체 지역구 의석의 11.5% 수준에 불과했다.

16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여성 후보자는 209명 중 29명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20명, 미래통합당 8명, 정의당 1명이다.

민주당의 주요 당선자로는 서울 동작을 이수진 후보, 광진을 고민정 후보, 영등포을의 김영주 후보, 송파병 남인순 후보, 광주 서구을 양향자 후보, 광명갑 임오경 후보가 있다. 통합당에서는 송파을 배현진 후보, 부산 중·영도 황보승희 후보, 경기 성남분당갑 김은혜 후보 등이 당선됐다. 정의당 당선자는 경기 고양갑의 심상정 후보였다.

고민정/배현진.
고민정/배현진. ⓒ뉴스1

그간 국회의 여성 지역구 당선자의 숫자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제헌 국회부터 10대 국회까지는 임영신(1, 2대), 박순천(2, 4, 5, 6, 7대), 박현숙(3, 6대), 김옥선(7, 9대), 김윤덕(9, 10대) 의원 등 여성 의원이 일부 존재했으나, 14대까지 지역구 당선자는 아예 없었다. 15대 국회에서는 여성 지역구 의원이 2명이었고, 16대에는 5명이었다.

이후 여성 지역구 당선자 숫자는 차츰 늘어오다 지난 2016년 20대 국회에서는 98명의 후보자 중 26명이 당선됐다. 이번 당선자는 20대 국회보다 3명 더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21대 총선은 역대 가장 많은 여성 후보자들이 도전했고, 가장 많은 여성 후보자들이 당선된 선거가 됐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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