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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과 유승민이 손잡고 끌어안으며 '견제의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새로운보수당과 미래통합당의 합당 후 처음 만난 두 사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4·15 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합동유세를 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래 두 사람이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새로운보수당이 통합당과 합당 후 둘의 만남 자체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 의원은 황 대표를 비롯한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와 함께 공동 유세에 나섰다. 유 의원은 ”이번에 통합당에 기회를 주지 않고 민주당이 국회 과반(151석)을 차지하면 앞으로 국민은 정말 겪어보지 못한 ‘문재인 독재’가 시작된다”며 ”이 독재, 우리가 막도록 통합당에 기회를 주시라”고 호소했다.

유승민 의원과 황교안 대표가 포옹하는 모습
유승민 의원과 황교안 대표가 포옹하는 모습 ⓒ뉴스1

그는 또 ”지금 코로나 사태가 선거를 다 덮었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현명한 국민이 지난 3년 간의 문재인 정부 실정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저희가 문재인 정권, 민주당 정권보다 더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도 “죽기를 각오하고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며 “경제, 외교·안보, 자유민주주의가 없어진 ‘3무(無) 정권’ 문재인 정권을 우리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 ⓒ뉴스1

두 사람은 포옹하고 귀엣말을 하는 등의 밀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유 의원과 함께한 유세와 관련해 ”이제 총선 직전에 대통합이 완성돼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과 나눈 귀엣말에 대한 질문에는 “함께 잘하자. 우리가 뭉쳐서 문재인 정권 이겨내야 한다는 의지들을 서로 나눴다”고 답했다.

이날 유 의원도 ”황 대표에게 ‘종로 지역 여론조사는 특히 왜곡이 많다. 끝까지 힘내 최선을 다하시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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