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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6'첫방] 유지니에 전민주까지...100분도 모자라

마지막 찬스를 거머쥔 참가자들은 확실히 남달랐다. 시작부터 확실히 자신의 존재감을 표출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한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에는 기성 가수들은 물론이고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참신한 참가자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100분을 수놓았다.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에 맞게 'K팝스타' 측은 문호를 넓게 개방했다. 마지막을 맞이하는 만큼 소속사 연습생은 물론이고 이미 데뷔한 적 있는 참가자도 받아들였다. 모두에게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공정한 심사 등을 위해 각 심사위원들의 소속사에서는 연습생이 출연하지 않았다.

이날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에는 벌써부터 눈에 띄는 참가자들이 대거 포진해 기대감을 높였다. 상당한 수준의 참가자들이 등장한 것. 불과 열살에 불과한 이가도는 천진난만한 인터뷰와는 달리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유제이의 동생 유지니는 언니를 능가하는 음색과 표현력으로 심사위원들이 '아빠 미소'를 짓게 했다. 텍사스에서 온 소녀 이성은도 때묻지 않은 순수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박진영은 덜덜 떠는 그를 대신해 샘김이 기타 연주를 하는 것을 제안했고, 호평 속에 그는 합격했다.

과거 데뷔한 적이 있거나 소속사 연습생으로 있었던 참가자도 인상적이었다.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이수민은 소속사 없이 홀로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가창력은 물론이고 춤도 소질이 있다는 평을 들으며 합격했다. 더 씨야 출신 성유진도 마찬가지. 불과 스물셋인 그에게 '마지막 기회'가 아닌 '두 번째 기회'가 있길 바란다며 심사위원들은 합격시켰다. 표가 갈린 것은 디아크 출신 전민주였다. 'K팝스타2'에 출연했었던 그에게 박진영과 양현석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평가는 암담했다. 4년 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어 혹평을 받은 것. 유희열과 박진영이 단호하게 탈락시켰지만 양현석이 와일드카드로 그를 진출시켰다.

'K팝스타' 시리즈는 줄곧 일요일 저녁 시간대 예능으로 안방을 찾았다. 오후 6시 20분대 예능으로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던 것. 이번 시즌부터는 아예 오후 9시 15분으로 과감히 시간대를 옮겼다. 주말 밤을 마무리하며 100분간 꿈을 향해 달리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된 것. 문호를 넓힌 방식은 적중한 모양새다.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참가자들이 두드러졌다. 기성 가수라고 해서 우대 받는 것은 없었다. 오히려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 심사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다만 심사위원들은 이들에게 더욱 진심어린 조언으로 설령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도록 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끝을 정해놓고 달리는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가 지금 가진 힘을 끝까지 밀어붙이며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인지 관심을 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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