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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고양이'를 위해 동물 보호소가 생일파티를 연 다음날, 기적처럼 고양이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사진)

19살 고양이 새미는 사람에게 안기길 좋아하고, 쓰다듬어 주는 걸 좋아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의 신시내티 동물 보호소 직원들은 올해 19세 고양이 ‘새미’를 위해 생일 축하 파티를 열었다. 

″착하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고양이 새미의 19살 생일을 축하합니다! 새미는 황혼기를 보내고 있으며 다정한 주인이 있는 조용한 집에 입양되는 게 꿈이에요!” 직원들은 공식 페이스북에 귀여운 옷을 입고 고양이용 간식을 잔뜩 즐기며 직원들과 생일파티를 만끽하는 새미의 사진을 올렸다. 

″새미를 입양하기 위한 조건은 간단합니다. 22년 6월 15일에 그를 위한 20번째 생일 파티를 열어주는 것입니다!” 동물 보호소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이다. 또 ”새미는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새미는 원래 가정집에서 사랑받으며 살던 고양이었다. 그의 주인은 노인이었는데, ‘노인을 위한 생활지원시설’에 들어갈 상황에 놓였다. 안타깝게도 주인은 새미를 데리고 갈 수 없었다. 주인은 새미를 동물 보호소에 맡기며 생일을 알려줬다.   

생일파티 중인 새미
생일파티 중인 새미 ⓒCincinnati Animal CARE / Facebook

 

동물 보호소의 대변인인 레이 앤더슨은 이렇게 말했다. ”새미는 놀라울 정도로 다정한 고양이다. 사람에게 안기길 좋아하고, 쓰다듬어 주는 걸 좋아한다. 관찰력이 뛰어나며 사람들을 지켜보는 걸 즐긴다. 또 사람들의 무릎에서 낮잠 자는 걸 좋아하는 온순한 수컷 고양이다.”

 
생일파티 옷 입은 새미와 동물 보호소 직원
생일파티 옷 입은 새미와 동물 보호소 직원 ⓒCINCINNATI ANIMAL CARE STAFF

생일 파티 다음날, 새미에게 기적처럼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이 찾아왔다. 바로 그를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동물 보호소에 따르면 다음날 새미의 새 가족은 보호소가 문을 열기 전부터 도착해서 기다렸다. 

새미와 그의 새로운 가족
새미와 그의 새로운 가족 ⓒCincinnati Animal CARE / Facebook

새미의 새로운 가족은 새미에게 해바라기가 달린 귀여운 파란색 모자를 선물했다. 

모자 쓴 새미
모자 쓴 새미 ⓒCincinnati Animal CARE / Facebook
새미와 함께 입양 첫날을 축하 중인 그의 새로운 가족
새미와 함께 입양 첫날을 축하 중인 그의 새로운 가족 ⓒCincinnati Animal CARE / Facebook
새미
새미 ⓒCincinnati Animal CARE / Facebook

동물 보호소는 새미의 입양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보호소에 아직 10여 마리의 나이 많은 고양이들이 여전히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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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고양이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