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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8일 16시 42분 KST

"여보세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던 119 신고: 무언가 심상치 않다는 걸 직감적으로 눈치채 구급대 출동시킨 소방관이 상을 받았다

멋지다!!

Getty images/뉴스1
자료 사진 

지병으로 말을 하기 힘든 신고자가 소화기만 두드리는 소리를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구급대를 출동시킨 소방관이 소방청 상황관리 최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소방청으로부터 상황관리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받은 김현근 소방장(39)이 관련 신고를 받은 것은 올해 4월13일 새벽 4시18분경이다.

신고자는 말을 하지 않고 탁탁 소화기만 두드렸고, 1분 후 다시 건 신고 전화에서도 계속 소화기를 두드렸다.

신고자가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김현근 소방장은 신고자에게 ‘맞으면 한번, 틀리면 두번 소화기를 두드리라’고 하면서 상황 파악에 돌입했다.

결국, 김 소방장은 신고자가 병원 이송 도움을 요청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곧바로 구급대를 출동시켜 무사히 신고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도왔다.

알고 보니 신고자는 후두암을 앓고 있었고, 자칫 장난 전화로 넘길 수도 있었던 신고 전화를 그냥 지나치지 않은 김 소방장의 대처 능력 덕분에 신고자는 무사히 병원으로 향할 수 있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 소방장은 ”처음에는 장난 전화인 줄 알았지만 일정 간격으로 여러 차례 두드렸고 물음에도 두드림으로 답해 신고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웃음을 지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