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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7일 11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01일 14시 07분 KST

베네딕트 컴버배치, 인종차별 발언?(동영상)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인종차별 발언 논란을 빚었다.

허핑턴포스트는 26일 기사에서 컴버배치가 지난 21일 미국 PBS의 토크쇼에 출연해 '유색인종(coloured)'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전했다. 컴버배치는 토크쇼 진행자 태비스 스마일리와, 백인 배우들에게 유리한 영화계 환경에 대해 대화하던 중이었다.

컴버배치는 먼저 "뭔가 잘못됐다. 우리(영화계)는 여러 인종이 함께 있는 문화를 충분히 대표하고 있지 못하다. 한 단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색인종' 배우들은 영국에서는 점점 더 어려울 것 같다. 내 친구 다수가 영국에서보다 미국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졌다. ...이에 대해 어떤 논쟁에도 말려들고 싶지 않다. 그러나 영국에서보다 이곳(미국)에서 더 기회가 많은 경향이 분명히 있다."

이 장면을 본 많은 수의 시청자들이 '유색인종'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트위터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ThirdManFilms: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유색인종'이라고 말했다고요? 지금 1950년대인가요?

@rotikapadarum: 음.. 베네딕트가 영국의 "유색인종" 배우가 해외에서 기회가 더 있다고 말했다네요. 잠깐 여기 좀 앉아보시죠.

@DonPremier: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영국 흑인 배우들에게 기회가 부족한 걸 말한 데 대해서는 乃. 그렇지만 굳이 '유색인종'이라는 단어를 썼어야 했을까?

논란이 커지자 컴버배치는 즉각 사과에 나섰다. 26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부적절한 단어를 생각 없이 썼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바보같이 군 데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국의 반인종주의자선단체 Show Racism the Red Card는 이에 다음과 같은 입장을 내놨다.

"다양성에 대한 그의 의견은 환영하나, 시대가 지난 용어를 썼다."

그렇다면 사과 후 트위터의 반응은 어떨까? 발언의 맥락으로 보아 컴버배치가 진짜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지만, 역시 단어는 가려 썼어야 했다는 의견들이다.

@Toryboy1960: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실수로 뱉은 말로 갈기갈기 찢기고 있는 게 슬프다. 어이없다.

@AdeMolajo: 누구도 컴버배치가 그가 말하던 주제에 관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색인종이라는 용어는 구시대적이고 어이가 없다.

h/t The Huff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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