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 양국 관계가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일간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차이퉁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국과 독일간 우호적이고 신뢰할만한 협력이 지속되고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7월 7~8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12차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의 다자 외교무대 데뷔는 이번 G20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G20 회의 이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0일 취임사에서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갈 것이며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