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찍 (탈당)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면 탈당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다 지난 다음에 연초에 탈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창당이나 다른 정치세력과의 결합 가능성에 대한 머니투데이 더300의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는 택도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지만 아무래도 개혁보수신당에 상당한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특히 더300은 'MB맨'으로 일컬어지는 인사들이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캠프로 몰리는 분위기라는 것에 주목한다.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움직이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