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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이 최순실과 정유라의 돈세탁 혐의를 수사 중이다

  • 김수빈
  • 입력 2016.12.01 16:25
  • 수정 2016.12.01 16:26
ⓒJTBC

독일 검찰이 최순실과 그의 딸 정유라의 돈세탁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JTBC가 1일 보도했다.

JTBC는 최순실의 회사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가 주소지로 하고 있는 독일 헤센주의 검찰총장 헬무트 퓐프진을 인터뷰했다:

"이 사건은 돈세탁 혐의로 프랑크푸르트 검찰에 고발된 건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순실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요. 검찰이 여러 혐의자를 조사하는데 최순실과 정유라도 조사 대상에 있습니다." (JTBC 12월 1일)

퓐프진 총장은 현재 독일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유라를 조사했는지,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JTBC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것 외에도 비덱스포츠에 37억 원을 직접 송금했다. JTBC는 최순실의 돈세탁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와도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검찰은 해외 계좌 추적은 당사국의 협조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부분을 독일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겁니다.

재단 돈이 최씨 측에 흘러들어간 게 있는지, 또 삼성처럼 최씨가 재단과 상관없이 따로 지원받은 돈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등이 드러나게 되면 결국 사적인 이익을 취한 게 됩니다.

그럴 경우 이렇게 지원을 받는 과정에 대통령이 개입했는지도 확인을 해야 하고, 만약 그렇다면 재단 설립과 대기업 모금이 공적인 목적이었다는 박 대통령의 해명도 더 설득력이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JTBC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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