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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서로에게 하는 착하고 무해한 거짓말 14가지

  • 박수진
  • 입력 2015.03.02 12:53
  • 수정 2015.03.02 12:59
ⓒkristian sekulic

우선 남편이나 아내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권하는 건 아니란 걸 밝히고 시작하겠다. 그러나 백 퍼센트 선의에 의한 거짓말들도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당신의 채식 레시피는 완전 맛있어!"

"당신 집에 올 때까지 '하우스 오브 카드' 안 보고 기다릴게!"

레딧허핑턴포스트 독자들이 적은 '부부가 서로에게 하는 착하고 무해한 거짓말' 14가지를 모았다. 각자 해본 게 몇 가지나 될까?

1. 괜찮아, 나가서 재미있게 놀다 와. 난 애들이랑 집에 있을게.

가끔은 진심이었다? 예스. 말할 때마다 진심이었다? 노.

2. 아, 그 낡은 거? 그거 2년 전에 산 거야.

3. 당연히 당신이 집에 올 때까지 기다리지. 혼자 이번주 '워킹데드' 새 에피 안 보고 있을게.

4. (시어머니의 간섭) 괜찮아, 이 정도는.

안 괜찮아, 그 정도는.

5. 침대 어느 쪽에서 자든 난 상관 없어.

그러자 아내가 내가 자던 쪽에서 자기 시작했다.

6. (어머니의 체리 파이)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부모님은 43년 동안 함께 살았다. 다음 해 아버지 생일이 되자 여동생 둘 다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체리 파이를 만들었다. 어머니가 매년 만들어 주던 그 파이를 말이다. 아버지는 우리를 보면서 웃으셨다. "난 네 어머니를 마음속 깊이 사랑했다. 하지만 내가 체리 파이를 엄청나게 싫어한다는 건 한번도 말하지 않았지.."

7. 자기의 고기 요리는 정말 최고야. 남은 건 도시락 싸 갈게!

8. (아들 이름의 비밀)

아들 둘과 딸 하나를 키우고 있다. 큰 아들의 이름은 존이다. 아내는 모른다, '존'은 게임 '헤일로(Halo)'의 마스터 치프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란 걸..

9. (남편 키의 비밀)

약 35년 전 남편과 나는 무슨 서류 작성 때문에 서로의 키를 재야 했다. 그와 나는 똑같은 160cm였다. 그런데 남편의 자존심을 생각해서 3cm를 더해줬다. 그는 지금까지도 자기가 163cm라고 믿고 있다.

10.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야.

아마 이 말은 사실이 아니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만은 사실이다.

11. 아니, 그거 딸기바나나 스무디야. 시금치 안 넣었어.

12. 스타워즈 완전 좋아.

미안, 스타트렉이 더 좋아...

13. 나 코 안 골거든.

14. 애들이 너무 안 자서 집안일을 못 했어.

사실 하루종일 페이스북했어.

*일부 글은 단축 및 편집됐다.

*이 기사는 Huffingtonpost US의 18 Little White Lies Married Couples Tell Each Oth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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