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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여성들이 목소리를 높이다 (영상)

  • 윤인경
  • 입력 2016.04.11 14:52
  • 수정 2016.04.11 18:49

“중국 사회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성은 불완전하다고 생각해요.”

중국의 싱글 여성인 '성뉘(剩女)’가 겪는 사회적 압박을 다룬 화장품 브랜드의 캠페인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뉘는 통상 25살 이상 결혼하지 않은 여성으로, '잉여 여성' 또는 '남겨진 여성'을 뜻한다.

중국 부모 세대는 중매결혼을 한 경우가 많아 딸이 20대 중반을 넘기고도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상하이 결혼시장에서는 부모들이 직접 나서 자식들의 프로필을 내걸고 교환한다. 이 프로필에는 성별과 나이, 주소, 키, 몸무게, 직업, 학력, 재산 등이 적혀있다. 영상의 한 여성은 “마치 자기 딸을 파는 것 같다"라고 표현했다.

영상 후반에 여성들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직접 쓴 메시지를 프로필 대신 공원에 내걸었다. 그들은 자기의 일을 사랑하고 싱글로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13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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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성 #캠페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