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과거의 육상 스타이자 킴 카다시안 가족의 '아버지'로 수년간 리얼리티쇼에 출연한 브루스 제너가 A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밝혔다. 커밍아웃한 브루스 제너의 현재 나이는 65세다. 인터뷰가 방송된 후 제너의 전 부인들과 자식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그에게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 그가 케이틀린 제너(Caitlyn Jenner)라는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섰다. '베니티 페어' 7월호 화보를 통해서다. 제너는 새 이름으로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직접 해당 호의 표지 이미지를 올리며 이렇게 덧붙였다.
— Caitlyn Jenner (@Caitlyn_Jenner) June 1, 2015
I'm so happy after such a long struggle to be living my true self. Welcome to the world Caitlyn. Can't wait for you to get to know her/me.
— Caitlyn Jenner (@Caitlyn_Jenner) June 1, 2015
"긴 시간 고통받은 후 진정한 저 자신으로 살게 돼 정말 기쁩니다. 케이틀린, 세상에 온 걸 환영해. 그녀/나에 대해 빨리 알아가고 싶어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의 세계 기록 금메달리스트, 제너는 표지 이미지를 올린 몇 시간 후 다시 한 번 이런 트윗을 날렸다.
"제너가 65살의 나이에 세운 또 다른 세계 기록인가요? 4시간 만에 팔로워 1백만! 지지 감사합니다."
위 영상 앞부분에서 표지를 비롯한 화보 촬영 현장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