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매체 프놈펜포스트는 지난 4월 1일, 마을 주민 몇 명이 죽은 암컷 돌고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메콩 강 라오스 유역에 살며 6마리밖에 남아있지 않던, 이라와디돌고래(Irrawaddy Dolphin)였다. 이 암컷의 죽음으로 이라와디돌고래는 세계에 5마리만 남게 됐다.
이라와디돌고래는 한때 이 지역에 서식하는 돌고래 종 중 가장 개체 수가 많았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메콩 강 전역에 분포한 돌고래 전체의 수는 85마리다. 이들 대부분이 캄보디아 유역에 머물고 있다.
WWF의 메콩강 종 보존 프로그램 담당자 토마스 그레이는 7일 발표한 성명(영문 원문 링크)에서 "돌고래 개체 수가 줄고 있는 와중에 더욱 슬픈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레이는 또 "이제 라오스에는 해당 종의 돌고래가 5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이는 해당 종뿐 아니라 메콩 강 전역에 사는 생물 종에게 경고가 되는 일"이라고 적었다.
h/t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