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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9일 14시 4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18일 14시 12분 KST

이혼 후에 배운 인생의 교훈 13가지

Getty Images/Flickr Open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 블로거이자 작가 엘르 체이스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어른이라는 것은, 또 성장하고 있는 여성이라는 것은 적절한 순간에 이별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 다 헤어지기를 원치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이혼을 통해서 배운 게 있다면 동반자와 섹스 상대가 같지 않고, 섹스와 열정이 같은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어른은 마음속의 진심을 전달하므로 서로 존중하며 깔끔한 이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 한 가지. 모든 면에서 자기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사람을 만난 건 오히려 슬픈 일일 수 있다. 그런데 그 한 가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다가 관계를 망가트릴 수 있다면? 나는 7년 동안 내 삶이 무지개 같은 행복으로 넘친다고 생각하며 결혼생활을 했다. 그리고 이혼 후 얼마 있지 않아 똑같은 종류의 관계를 3년 동안 더 유지했는데 차이가 있다면 난 공식적으로 미혼 상태였고 그는 기혼 상태였다. 나는 미디어에 나오는 사랑의 전형을 잘 믿었고 어린 소녀처럼 멋진 결혼식을 꿈꿨다. 게다가 순진했고 로맨틱한 생각을 했다.

우리의 사랑이 완벽한 로맨스가 아니라면, 내가 죽도록 노력하면 완벽해질 거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몇 달 전 또 한 사람의 완벽한 애인과 헤어졌다. 다행히도 그 관계는 3개월밖에 가지 못했다. 당시에는 매우 슬펐으나 현실을 감지하는 능력, 그리고 나에게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능력이 향상됐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관계를 끝내는 지혜가 생겼다. 헤어지지말라는 유혹도 많았고 또 내 '욕구'의 목소리가 내게 다시 고려해보라고 강요했지만 현실을 직면할 때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이혼 후 사람들을 사귀면서 열정적인 연애, 애인, 원나잇, 신체 자학, 얼굴 자학, 너무 대범한 성행위, 구식 연애법 등을 통해 나만의 규칙과 나에 대한 이해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교훈들을 토대로 사귈 대상을 평가하게 되었다. 아래는 내가 누군가를 사귈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들이다.

1. 시인 마야 안젤루가 옳았다. 상대방이 자신이 누군지 드러내는 순간, 보이는 대로 믿자. 무슨 이야기냐하면 그가 이전에 사귀던 애인을 험담하거나, 주차원을 종 취급하거나, 강아지나 아이를 보고 인사하기 위해 몸을 굽히지 않는다면 기다려봤자 그가 존경의 대상으로 바뀔 가능성은 없다.

2. 직감을 믿자. 물론 궁극적으로는 직감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왜냐면 직감은 누가 조종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3. 사람은 자기가 바꾸고 싶은 것만 바꾼다. 사실 바꾸고 싶어도 못 바꿀 때가 많다.

4. 상대방이 나에게 투자한 만큼만 그에게 투자하자. 두 사람 모두 관계를 형성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겠지만 거의 50 대 50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 만약에 한쪽이 꾸준히 65~70%의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면 그 관계는 그렇게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5. 인간은 실수를 하는 동물이다. 용서를 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만약에 용서가 안 된다면 헤어져야 한다.

6. 마음이 예민할 때 자신을 다그치지 말고 위로하자. 어떤 상황에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한다면 사람들이(자신을 포함해) 쉽게 용서할 가능성이 더 높다.

7. 당신은 섹시함을 타고났다. 아무도 그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자기 자신도 말이다. 모든 사람이 당신의 섹시함에 반응하지는 않는다. 또 당신의 섹시함을 알아챘다고 당신에 대한 호기심을 모두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개인적인 문제로 받아들이지 말자. 당신을 거부한다고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다. 삶은 수많은 요소로 이루어진다. 사람에 대한 매력도 마찬가지다.

8. 아무리 완벽하게 보여도 만약에 "서류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같은 소리를 하게 된다면 아마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행복하다는 '느낌'이 없으면 실패한 관계다.

9. 자신의 느낌을 절대 무시하거나,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특히 자신의 태도가 중요하다. 아무리 불편한 상황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

10. 당신을 화나게 하는 것은 상황 자체가 아니라 그 배후에 깔린 의도다. 의도가 중요하다. 아무리 달콤한 말이라도 어떻게 전달되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다.

11. 상대방에 대한 실망을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이자. 바라지 않는 상황이 닥침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해진다. 실패한 데이트, 관계 등을 벽돌 삼아 더 튼튼한 집을 만들자.

12. 행동이 없는 말은 필요 없다. 정말로.매우. 간단한. 논리다.

13. 궁극적으로 모든 것이 잘될 거다. 자기의 직감을 믿고 불필요한 요소를 차차 제거하면서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면 사람을 사귈 때 가능성이 있는 관계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지혜가 생긴다.

나는 위 규칙들을 삶에 잘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각 개인마다 자신의 법칙, 또 절대 타협하면 안 되는 것들을 깨닫고 조절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역동적인 인생을 원한다면 그래야먄 한다. 자신이 걸어온 길에 맞게 필요한 것들을 조절하고 다른 이를 존중하자. 또 직감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에게 관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