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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8일 07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2월 28일 14시 12분 KST

스마트폰으로 아이 사진 잘 찍는 법 7가지

글 | 전경헌(크레타 스튜디오 대표사진가 / 상명대 사진학과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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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높이를 맞출 것

아이들의 키는 어른들 보다 훨씬 작다. 만약 어른의 높이에서 아이를 바라보게 되면 아이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더 작아 보이게 되고 고개를 쳐들게 되어서 불편한 자세로 사진에 찍히게 된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바라보면서 찍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자연스러운 표정을 잡아낼 수 있다. 스마트폰은 휴대성이 편리하고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도구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위화감 없이 촬영하기에 커다란 카메라보다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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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른 자세로 찍을 것

사진초보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는 사진이 자꾸 흔들린다는 것이다. 이는 빛이 부족한 곳에서 촬영을 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바른 자세로 촬영만 해도 흔들리는 사진이 상당수 줄어들게 된다. 특히 위에 예시된 사진처럼 왼손으로 카메라를 잘 받치고 셔터를 누르는 손가락의 힘은 최소한으로 해서 안정적으로 찍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인데, 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촬영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왼손으로 기기를 잘 받칠 것. 그리고 적당한 힘으로만 스크린을 터치하여 사진을 촬영할 것. 그렇게만 하여도 지금껏 망쳤던 사진에서와 같은 상황에 처해도 이전보다 더 나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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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면 가득히 채워라

전설적인 종군사진기자인 로버트 카파는 '만약 당신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한 사진을 찍었다면 그것은 단 한가지 이유, 당신이 대상에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편한 거리에서 찍는 사진은 뻔한 사진을 만들 뿐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한걸음 더 다가가면 사진은 한 단계 더 좋아진다. 이때 스마트폰 카메라에 있는 아웃포커싱 모드로 설정하여 촬영하거나 촬영 후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주변배경을 흐리게 만들어주면 더 집중도 있는 사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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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버려라

사진은 흔히 뺄셈의 예술이라고 한다. 불필요한 요소들을 다 버리고 꼭 필요한 요소만 남겨서 피사체에 집중시키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아이 사진을 찍을 때에도 마찬가지. 이런저런 배경을 넣으려고 애쓰기보다는 꼭 필요한 요소들만 남기고, 이야기에 별 상관없는 것들은 버리도록 하자.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광화문광장에서의 사진에서도 사람들의 흐름을 잘 읽는다면 주변에 사람들이 어수선해 보이지 않을 수 있도록 촬영이 가능하며, 광화문의 상징인 이순신장군 동상 정도만 보이게 하여서 이곳이 어디인지 정도만 명확히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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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다릴 것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 이라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 이건 사진에서도 마찬가지다. 아기가 보챈다면 잠시 기다려 줄 것. 그리고 웃는 모습을 찍기 원할 때도 잠시 기다려줄 것. 아기들의 시간은 어른의 시간보다 빠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에서도 아기들의 표정과 행동은 자꾸 변한다. 아이가 비눗방울에 집중해서 불 때 함께 얘기나누면서 그 아이의 마음으로 기다려 줄 것. 애정을 가지고 조금만 더 기다려 주면서 소통하면 그 만큼 사진은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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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3의 법칙

사진의 구도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 강조되는 1/3의 법칙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아이 사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아이를 사진 화면의 1/3에 위치하도록 배치하면 사진의 구도는 보다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이때 아기의 시선 또는 행동이 향하는 방향에 나머지 2/3 공간을 배치한다면 보다 더 안정적이고 느낌이 있는 사진으로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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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빛을 활용할 것

사진의 재료는 빛이다. 좋은 재료가 좋은 음식을 만 들듯이 좋은 빛은 좋은 사진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완전한 암흑이 아니라면 어디든지 빛은 있다는 뜻이다. 아이들의 생일날 사진을 찍어줄 때 플래시조명을 끄고 조금 어둡지만 생일 초에 노출을 맞추어서 찍어보면 훨씬 분위기 있는 사진이 연출될 뿐 아니라 아이들이 플래시에 놀라지 않아 표정 또한 자연스럽게 유지된다. 그리고 이후에 촬영상태에 따라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조금 어둡게 또는 밝게 설정해 주면 분위기를 더 잘 살릴 수 있다.



* EBS육아학교Pin <현병수의 무엇이든 물어볼게요> 스마트폰으로 아이 사진 잘 찍는 법(전경헌 대표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