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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기공학과 생명문화학을 전공하였고 공인회계사이며 녹색전환연구소, 리영희재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 등의 임원을 맡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다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나운서 도경완씨와 가수 장윤정씨가 결혼 전 비밀연애를 했던 춘천으로 갔다. 장윤정씨는 비밀연애 때의 심장 두근거림에 대해 '긴장돼서 설레는 건지 이 사람이 좋아 설레는 것인지 그런 거 있죠? 사람들한테 괜히 들킬까 봐 긴장되고 이 사람도 좋고'라고 회상하였다. 이 장면은 유명한 심리 실험을 떠올리게 한다. 한 연구진이 벤쿠버 북부의 카필라노 강 위로 230피트 높이에 매달린 나무판자와 굵은 철사로만 만들어진 길고 좁은 다리를 건너는 젊은 남성들을 연구하였다. 한 매력적인 젊은 여성이 각각의 남성에게 접근하여 설문조사를 부탁하고, 그 여성은 설문조사를 마친 사람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건네주면서 그가 전화하면 그 조사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겠다고 했다.
2014년 07월 14일 11시 58분 KST
관행을 깨는

관행을 깨는 사람들

나는 침을 잘 사용하면 사람들의 정신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침을 배우기 위해서 한의대를 다닌 적이 있다. 이 옛날 일이 생각난 것은 권은희 후보가 '정치적 사욕을 추구하고자' 내부고발을 하였다는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의 발언 때문이다.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불합리하고 부당한 관행을 깨뜨리고 진실되고 정의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공직자 입장에서 자기가 속한 기관에 문제가 있더라도 해가 될 일은 안 하는 게 일반적'(조해진)이지만 가만히 있지 않고 내부 고발을 한 권은희 후보가 있다.
2014년 07월 11일 06시 23분 KST
가짜

가짜 행위

지젝이라는 철학자는 '가짜 행위'라는 개념을 내놓는다. 사람들은 뭔가를 바꾸기 위해 행동할 뿐 아니라 어떤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아무것도 바꾸지 않기 위해 행동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잊고 지냈던 지젝의 '가짜 행위'가 생각난 것은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때문이다. 새바위는 혁신을 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혁신의 권한은 당헌을 바꿀 수 있는 전당대회와 당규를 바꿀 수 있는 상임전국위원회에 있다. 그런데 새바위는 혁신의 권한이 없으므로 혁신에 대해 마음껏 떠들 수 있다. 만약 권한이 있다면 떠들던 것을 실제로 실행해야 하므로 큰일 난다. 새바위는 선거기간 동안 언론을 향해 혁신에 대해 열심히 떠듦으로써 혁신하라는 목소리를 예방하고 혁신을 하지 않게 하는 '가짜 행위'를 하고 있다.
2014년 07월 03일 10시 51분 KST
21세기

21세기 민주주의

변호사 하다가 국회의원이 된 사람에게 변호사업 외의 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기대하는 것 역시 비현실적이고 부도덕하다. 오늘날 세상은 너무나 세분화되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분야에서는 전문가이고 또 그 분야를 벗어나면 거의 전적으로 무지하다. 전문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부 사안마다 관련된 일을 하고 있거나 했던 사람들이 많이 참여해야 한다. 항해사, 하역 노동자들이 배의 안전에 관한 한 세월호 국조특위의 위원들 못지 않은 전문가들이다.
2014년 07월 02일 05시 37분 KST
세월호 사건에서 기억해야 할 아홉 가지

세월호 사건에서 기억해야 할 아홉 가지 결론

<u>첫째는 세월호사건과 신자유주의는 무관하다는 것.</u>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교수학술 4단체의 "세월호 침몰사고는 결국 그동안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온 신자유주의 체제의 구조적 병폐와 모순이 집약되어 발생한 대참사"라는 인식이나 해외 학자 1074명의 "신자유주의적 규제 완화와 민주적 책임 결여가 근본적 문제"라는 진단은 세월호 사건의 성격을 오해한 것이다. 신자유주의가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데 동의를 한다고 해도 세월호사건을 낳은 내항운송업의 문제는 한국이 신자유주의 질서로 재편되기 시작한 1997년의 외환위기보다 훨씬 전부터 존재해 온 문제이다.
2014년 06월 19일 05시 29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