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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岩揺光

일본 마이니치신문 기자를 거처 2010년부터 세계 최대 난민 캠프인 케냐 다답(Dadaab)에서 유엔 및 NGO 인원으로써 지원활동. 2014년부터는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난민기구 직원. 2016년, 한국인 아내 수진씨가 주 요르단 유엔 기관에 부임하자 전업 남편으로 아내를 따라 요르단에서 생활. 아들이 태어난 다음날인 9월 6일, 아내는 출산과 관련한 과다 출혈로 사망. 지금은 일본의 고향 니가타에서 가족과 함께 아기를 키우고 있다. 일어로 난민촌에 관한 두권의 저서가 있다.
[후속] 저는 제 아내를 죽이지

[후속] 저는 제 아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아내를 잃은 뒤, 저는 무언가를 더 잃는다는 것에 대한 공포를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제가 K 박사를 고소해서 왜 괴로움을 겪겠습니까? 제가 지금보다 더 큰 고통을 겪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제가 하려는 일을 막는 것뿐입니다. 저는 시간과 돈이 아무리 들더라도, 그 날 제 아내가 왜 죽었는지 알아내기 위해서 어떤 위험이라도 감수할 것입니다. 제 아들이 어머니와 같은 세상에 22시간 밖에 함께 있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해주고 싶습니다.
2017년 09월 22일 11시 33분 KST
저는 제 아내를 죽이지

저는 제 아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첫 아들을 얻은 지 하루 만에 아내를 잃었습니다. 제 아내 수진은 타지인 요르단에서 홀연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인은 제왕절개로 인한 과다출혈이었습니다. 아내를 떠나보낸 다음 날, 저는 두 장짜리 사망보고서를 요르단의 병원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병원이 중요한 기록을 숨기거나 조작할 수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듭니다. 한국과 일본 대사관을 포함한 모든 관계기관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병원에 요청해주세요.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왜 사랑하는 아내가 이렇게 일찍 세상을 떠나야 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2016년 12월 08일 07시 42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