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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정

Producer

정직한 프로듀서. 공연제작으로 사회생황을 시작했다. 기업문화를 디자인하는 회사 팀버튼의 대표이자 창작집단 담풍(회사명: Storee1)의 대장. 100년 이상 기억되는 100편의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 꿈. ceo@storee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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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strong>#송강호 #김만섭</strong> 손님을 태우고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김만섭. 11살 딸을 키우는 홀아비 택시운전사. 밀린 월세만큼의 돈을 벌기 위해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로 떠난다.
2017년 07월 20일 12시 04분 KST
문화융성위원회를

문화융성위원회를 해체하자

2013년 문화융성위원회가 출범했을 때, 나는 생각했다. 그래도 이 정권이 문화가 중요한 줄은 아는구나. 1기 위원장으로 김동호씨가 내정되었다는 점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1기 24명의 위원 중에는 현재 언론에서 속속 비리의 정황을 보도하고 있는 주요인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차은택이 숨어 있다. 나는 오늘에서야 문화융성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서 지난 3년의 문화예술정책이 예술인 전체를 농락했다는 확신이 들었다. 힘 없는 신진 예술가들의 지원금 수백만원을 외면하고 힘 센 예술인에게 권력을 선사한 문/화/융/해/위/원/회.
2016년 11월 09일 10시 48분 KST
광복 70주년 그리고 분단

광복 70주년 그리고 분단 70년

1945년 해방 직후, 일본에는 200만명의 한국인이 있었다. 당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수립, 즉 분단으로 모든 한국인은 일본 국적을 잃었다. 이런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재일동포 2세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 있는데, 바로 웹툰 '깡'이다.
2015년 08월 15일 12시 10분 KST
Bye

Bye 메르스

메르스 한파가 거세다. 특히 문화계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또 한번의 풍랑을 만났다. 연극배우 2분의 사망소식과 겹쳐지면서 대한민국 문화호는 지금 참담한 상황을 겪고 있다. 하지만 그냥 있을 예술인들이 아니다. 일단 메르스에 대한 두려움부터 없애자며, 예술인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그 첫 신호탄은 랩퍼 아이삭 스쿼브와 DJ 차선수, 그리고 팀버튼이 함께 제작한 메르스 종식을 위한 노래 'Bye MERS'다.
2015년 06월 26일 13시 04분 KST
기획자로 산다는

기획자로 산다는 것

기술자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기획자가 평가절하 되어 있다는 말이다. 정확히는 기획이라는 <생각의 기술>의 부가가치가 무료로 인식되어 있다는 말이다. 15년을 기획자로 살면서 무수히 많은 제안서를 썼지만, 선정되지 못한 제안서의 값을 받아본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런데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기술의 시제품을 의뢰하면 적어도 그 원가는 받는다. 기술과 기획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증명하는 이야기다.
2015년 06월 17일 15시 00분 KST
직원이 몇

직원이 몇 명이에요?

직원이 몇 명이세요? 10년 넘게 사업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의 하나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장이라면 이 질문에 솔직하기 어렵다. 정확한 숫자를 말하면 적어 보일 것 같고, 부풀려 말하면 부담되지 않느냐는 반문이 바로 튀어나올 테니까. 그런데 이 질문의 정답은 직원의 숫자가 아니다. 본질은 그 질문을 하는 사람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는 일이다. 특히 직원이 10명 이하인 사장에게는 정말 필요한 통찰.
2015년 05월 12일 12시 10분 KST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대응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대응하는 자세

최근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큰 행운 또는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참 많다. 일생에 한번 얻어걸리기도 힘든 사건들을 만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일단 이런 사건들의 공통점을 알아야 한다. 1) 유례없는 주목, 2) 중단 없는 확산, 3) 근거 없는 가감, 4) 예상 못한 실익 등이다. 최근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사건, 예원과 이태임의 영상, 레진코믹스와 방심위의 갈등, 장동민과 무한도전의 선택, 총리와 비타500의 의혹 등이 그렇다.
2015년 04월 23일 12시 00분 KST
바닥을 쳐야 정상을 가는

바닥을 쳐야 정상을 가는 법

성공한 사람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위대한 성공 전에 최악의 실패를 겪었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 13년 만에 복귀한 스티브 잡스, 백의종군이라는 치욕을 겪고 13척의 함선으로 명량대첩의 승리를 일군 이순신 장군, 일생을 시련과 싸우면서도 비폭력 무저항으로 인도를 구한 간디까지. 우리는 거대한 바다도 하나의 물방울로 시작되었다는 진리를 잘 알고 있다.
2015년 04월 13일 12시 30분 KST
적이 강할수록 영웅은

적이 강할수록 영웅은 강해진다

강적은 영웅이 피해 갈 수 없는 기본 코스이지만 복수는 그렇지 않다. 위대한 영웅은 결코 복수하지 않는다. 시련의 목적지는 성공이지 복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화 <드래곤 볼>을 다시 떠올려 보자. 주인공 손오공은 적들을 무찌르고 그들의 친구가 된다. 그리고 더 강한 적이 나타났을 때, 친구가 된 예전의 적들은 든든한 동료가 되어 영웅과 함께 싸운다. 손오공은 복수하지 않았다, 용서했다.
2015년 03월 11일 13시 43분 KST
아산 정주영 100년과 '1의

아산 정주영 100년과 '1의 전진'

1970년부터 1990년까지의 경제발전기, 우리는 수출 1억 불, 국민소득 1만 불, 수출 100만 대 등의 구호를 목 놓아 외쳤다. 모든 목표는 늘 0이라는 숫자로 끝났다. 하지만 아산은 달랐다. 1976년 우리가 처음 만든 자동차 포니의 10만 대 수출을 기념하는 자리에는 <100,001대 수출 기념>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17살의 나이에 몰래 가지고 나온 아버지의 소 한 마리 값을 갚기 위해 몰고 간 소는 1,000마리가 아니라 1,001마리였다.
2015년 03월 06일 11시 20분 KST
좋은 프로듀서의

좋은 프로듀서의 자질

기본적으로 프로듀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이 아니다. 그들의 본업은 작품과 예술가에게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게 만드는 일이다. 프로듀서는 작품의 그림자여야만 한다. 예술이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을 때, 예술가로부터 박수를 받는 사람이 프로듀서다. 하지만 이런 프로듀서는 별로 많지 않다. 인간은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2015년 02월 13일 12시 53분 KST
리더와 스타의 역할은

리더와 스타의 역할은 다르다

대한민국의 기업은 대부분 리더가 스타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더와 스타의 역할은 크게 다르다. 리더가 조직의 원활한 흐름을 책임지는 경영자라면, 스타는 조직의 대외적인 상징이 되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마케터다. 둘의 존재는 불화를 만들기도 하지만,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야말로 무적함대다. 뮤지컬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을 제작한 캐머런 매킨토시와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경우가 그렇다.
2015년 02월 04일 10시 07분 KST
돈과 예술의

돈과 예술의 경제학

조지메이슨대학교의 경제학 교수 타일러 코웬은 "가장 예술적인 것이야말로 상업화되고 대중화되어야 하며, 예술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은 단순히 예술작품에 값을 매기자는 것이 아니다. 그를 통해 연달아 발생하는 예술의 경제적 가치, 예술문화 사업의 창구효과(window effects)에 주목하고 예술을 '산업화'하자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 예술가는 경제논리를 적극적으로 끌어안아야 한다.
2015년 01월 16일 09시 41분 KST
비긴 어게인

비긴 어게인 프로젝트

2013년부터인 것 같다.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고, 부러워하던 대기업 출신 선배 미생들이 회사라는 전쟁터에서 쫓겨나 사회라는 지옥으로 대거 떠밀려 나오기 시작한 일이. IMF가 시작되던 해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는 지금까지 그런 미생의 대이동을 직접 느껴본 적이 없었다. 심지어 그 미생들의 스펙은 너무 훌륭하다. 그리고 미생을 부러워하는 또 다른 종족(?)을 대량으로 발견했다. 아직 미생조차 되지 못한 미취업 청년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억지로 받아들여야 하는 비생(非生)들.
2015년 01월 05일 11시 58분 KST
시향경영

시향경영 유감

1998년 IMF 사태 이후, 공공예술단체를 바라보는 정부기관의 시선은 변했다. 예술을 예산을 낭비하는 사치품 정도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화예술계의 비난을 염려한 정부기관은 경영 효율성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며 재정자립도를 높이라는 압박을 시작한다. 민간 경영자가 예술경영에 투입된 이유다.
2014년 12월 26일 11시 44분 KST
인터스텔라, 책과 도킹하다 | 물리학자 이종필 교수

인터스텔라, 책과 도킹하다 | 물리학자 이종필 교수 인터뷰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과학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현대 과학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대개는 어떤 과학 이슈가 터졌을 때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습니다. 이 세상에는 초등학생이 이해할 수는 없으나, 꼭 알아야만 하는 중요한 가치들이 있습니다. <인터스텔라>가 쉽게 이해되던가요? 아빠 쿠퍼보다 늙어버린 딸 머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마 여러분들도 생각의 회로를 바꿔야 할지도 모릅니다."
2014년 12월 18일 04시 37분 KST
삼국지와 상상력의

삼국지와 상상력의 가격

원래 <삼국지>는 1,700여 년 전 진나라의 관리였던 진수가 집필한 중국 삼국시대의 정사다. 그런데 1,100년 이후 나관중이라는 백수작가(?)의 출몰이 역사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줄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는 촉한 정통론을 바탕으로 역사의 프레임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유비, 관우, 장비를 주인공을 세우고 도원결의라는 드라마를 결합시킨다.
2014년 12월 03일 12시 58분 KST
비겁한 리더의

비겁한 리더의 최후

배신의 대가는 참혹했다. 반란을 일으킨 후, 자신의 리더였던 잭을 무인도에 버리고 보물섬을 발견하지만 욕심 때문에 달빛이 비치면 추악한 모습으로 변하는 저주에 걸리고 만다. 문제는 그 저주가 선원들 모두에게 걸렸다는 것. 비겁한 리더를 따른 선원들은 평생을 저주에 걸려 비참하게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비겁자는 포기를 모른다. 저주를 푸는 방법을 찾은 바르보사는 선원들을 설득해서 더 비겁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2014년 12월 02일 06시 11분 KST
좋은 리더, 나쁜 두목, 이상한

좋은 리더, 나쁜 두목, 이상한 선장

"사람은 누구나 죽지, 하지만 죽을 날을 모르는 게 나아. 삶의 신비를 만끽하며 후회 없이 사는 거야." 위의 글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의 주인공 '잭 스패로우'의 대사다. 충직한 갑판장 '깁스'가 선장인 잭에게 묻는다. 은잔과 눈물과 영원한 젊음을 선사하는 샘물까지 다 가졌는데 왜 마시지 않았느냐고. 잭이 대답한다. 샘물이 사람을 시험하긴 하더군, 영원한 삶도 좋지만 자신의 마지막을 모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2014년 11월 27일 06시 25분 KST
요즘 문화마케팅에는 발톱이

요즘 문화마케팅에는 발톱이 없다

기업은 더 이상 예술을 사랑하지 않는다. 언론에 기사화되는 일을 더 애정한다. 그래서 발톱은 사라졌다. 기업의 문화마케팅은 더 이상 문화를 창출하지 못한다.
2014년 11월 14일 10시 17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