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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윤

문호리책방 북 큐레이터

문호리책방 북 큐레이터, '더좋은글쓰기' 대표, 전 HUFFPOST 기자
퇴사하고 시골로 갔다. 디스크가

퇴사하고 시골로 갔다. 디스크가 나았다

도시생활에 지쳤다. 출퇴근에 2-3시간씩 도로에서 허비하다 이런 삶을 정년까지 계속 해야된다고 생각하니 끔찍해졌다. 서울 생활에 회의를 느껴 돌연 모든 걸 내려놓고 경기도 양평으로 들어왔다.
2018년 01월 02일 10시 00분 KST
나는 엄마를 죽이기로

나는 엄마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기대와 희망이 절망과 체념으로 바뀌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시 요양병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요양병원은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없다며 입원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다른 종합병원을 권유했다. 나는 다시 구급차를 탔다. 처음 수술했던 그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왜 다시 돌아왔냐"는 물음이 돌아왔다. 나라고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자 처연했다. 싸우기도 하고, 웃고 떠들며 했던 세월이 얼마였는데, 왜 이렇게 침대에 누워서 꼼짝도 못 하는 신세가 됐는지. 3개월이 지나자 퇴원을 종용했다. 병원 생활을 전전한 지, 10개월 만이었다. 나는 그 시간 동안 너무나 지쳐버렸다. 조그만 일에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 일쑤였다. 엄마를 향해 "이제 그만 놓고 가야 할 거 같다"고 귀에 대고 말하기까지 했다. "내가 꼭 살려줄게" 하고 말하던 나는 여기에 없었다.
2016년 11월 06일 09시 47분 KST
한 남편의 출산일기 (1) 임신이

한 남편의 출산일기 (1) 임신이 찾아왔다

올해는 유난히도 병원에 많이 갔다. 올해 1월에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 때문이었다. 응급실, 중환자실, 6인실, 2인실, 격리실에서 대학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까지, 먹고 자고 짐을 싸고 풀기를 반복했다. 일찍이 경험해본
2016년 08월 09일 14시 25분 KST
북한 단속정 서해 NLL 침범에 군은

북한 단속정 서해 NLL 침범에 군은 경고사격했다

북한 단속정과 어선이 27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쪽으로 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0분께 북한 단속정 및 어선 각 1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NLL을
2016년 05월 27일 05시 50분 KST
달도 장어도 석양과 함께

달도 장어도 석양과 함께 익어간다

책 '식당의 발견'(통영, 진주, 남해, 사천의 맛)은 전국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취재 후 취재팀이 들른 건 일몰 시간대였다. 이날 일몰은 저녁 7시 정각쯤이었는데 취재팀은 거의 6시 반쯤에 도착했다
2015년 12월 04일 09시 58분 KST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 날에는 냉면을 먹어야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 날에는 냉면을 먹어야 한다

해물육수의 재료를 보고 싶다고 하자 정 사장은 “여기서 먼 데 괜찮겠어요?”라고 물었다. 진주시 외곽으로 이전한 하연옥에서도 차로 24km를 달렸다. 구불구불한 산골길을 달려 인적이 드문 곳에 도착했다. 하연옥의 비밀
2015년 11월 27일 10시 57분 KST
전복은 마늘의 향기를

전복은 마늘의 향기를 타고

전국 팔도의 착한 식당을 소개하는 《식당의 발견》 시리즈 그 두 번째 편(사진 한상무, 글 원성윤)이다. 제주도의 식당을 소개한 전편에 이어 통영, 진주, 남해, 사천의 식당을 찾았다. 굵직굵직한 관광도시에 밀려, 평범한
2015년 11월 19일 09시 18분 KST
덕인당 '꿀빵'의 바스락거림을

덕인당 '꿀빵'의 바스락거림을 경험해보라

책 '식당의 발견'(통영, 진주, 남해, 사천의 맛)은 전국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덕인당은 큰 제과점이었다. 1978년 개업해 수십 가지가 넘는 양과자를 팔았다. 1983년엔 뉴욕제과를 차렸다
2015년 11월 13일 11시 51분 KST
[허핑턴 현장] 세월호 뮤직비디오 '네버 엔딩

[허핑턴 현장] 세월호 뮤직비디오 '네버 엔딩 스토리'

'네버엔딩스토리 0416'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노래가 끝난 후에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합창단의 모습. “저희가 애들을 보내고 합창으로 아이들을 추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할 따름이죠.” (단원고
2015년 05월 12일 14시 14분 KST
부활 '네버엔딩스토리' 세월호 추모곡으로

부활 '네버엔딩스토리' 세월호 추모곡으로 만들어진다

[허핑턴포스트 인터뷰] "부활 김태원 씨가 곡 사용 허락해줘 고마웠다" 서울 광화문 1인 시위 ‘리멤버 0416’ 오지숙 대표 부활의 노래 ‘네버엔딩스토리’(Never ending story)가 세월호 추모곡으로 만들어진다
2015년 04월 15일 14시 28분 KST
이완구 보도와 기자(記者)의

이완구 보도와 기자(記者)의 품격

언론의 품격은 기자들이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기자들 스스로가 권위를 낮춘다. 보도 외압에 굴복하고, 패널 선정에 사사건건 개입을 하는 정치인들의 민원도 손쉽게 들어준다. 굴종(屈從)의 역사가 계속되지만 부끄러움의 농도는 점점 옅어만 간다. 기자를 하다 당일 날 청와대 대변인으로 직행하는 선배를 보며, 부끄러워하기 보다 훗날의 자신을 대입해보는 젊은 기자들이 많아지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2015년 02월 12일 11시 42분 KST
[허핑턴 인터뷰] 미국으로 강제출국 당한 신은미씨

[허핑턴 인터뷰] 미국으로 강제출국 당한 신은미씨 ②

신은미씨가 가진 생각은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생각과는 다소 다를 수도 있다. 통상의 한국 사람들이 통일부의 방북승인 없이는 북한 땅을 한 발짝도 못 밟는 지금의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그의 행동이 기이하게 느껴질 만하다
2015년 01월 19일 12시 38분 KST
[허핑턴 인터뷰] 미국으로 강제출국 당한 신은미씨

[허핑턴 인터뷰] 미국으로 강제출국 당한 신은미씨 ①

2011년 첫 북한여행시 첫날, 첫째 수양딸 설경이를 처음 만난 날 찍은 사진 2013년 8월 수양 딸 설경이네 집에서 '종북'은 우리 사회 주홍글씨다. '종북'이란 이름을 붙이면, 모든 것은 빨갛게 물든다. 미국 영주권자인
2015년 01월 16일 12시 01분 KST
손님 30% 급감한 제2롯데월드

손님 30% 급감한 제2롯데월드 (사진)

지난해 10월 중순 개장한 제2롯데월드에서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방문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6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롯데물산 집계 결과 제2롯데월드 일평균 방문객수는 10월 10만8천여명에서
2015년 01월 06일 12시 58분 KST
[취재수첩] 제2롯데월드 '균열'은 이제부터

[취재수첩] 제2롯데월드 '균열'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번 취재는 한 독자의 제보에서 시작됐다.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에 바닥이 이상하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제보자가 보낸 사진을 볼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주차장에 몇 칸 돼 보이지 않아 '이 정도
2015년 01월 02일 12시 36분 KST
[허핑턴 인터뷰] 황승익 한국NFC 대표

[허핑턴 인터뷰] 황승익 한국NFC 대표 인터뷰

황승익 한국 NFC 대표 - NFC (근거리무선통신)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우리나라에 NFC는 실패한 사업 아닌가. = 맞다. 처음에 NFC 사업에 뛰어들던 3년 전, 모두가 말렸다. 상용화에 실패했기
2014년 12월 23일 06시 09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