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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

중앙일보 논설위원

중앙일보 논설위원
유신헌법 1조 2항의

유신헌법 1조 2항의 망령

내가 우려하는 건 사회에 미칠 영향이다. 그룹 정체성에 맞지 않거나 회장님 방침과 다른 의견을 말하는 임직원들은 컷오프 될 것이다. 두산그룹 계열사는 40대 직원이 명퇴를 거부하자 하루 종일 벽만 바라보게 하는 면벽(面壁) 책상 배치를 했다. 유승민 의원의 자진사퇴를 집요하게 압박하며 공천 발표를 미루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인간에 대한 무례함은 권력자의 습관이다.
2016년 03월 23일 07시 01분 KST
막 내주면 안 되지

막 내주면 안 되지 말입니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선수단 귀국했을 때 유인촌 장관이 김연아 선수 어깨를 두드리자 김 선수가 피하는 듯한 장면을 편집한 사진 있잖아. '회피 연아'라고. 인터넷에 그 사진 올린 사람들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거든. 경찰은 영장 없이 네이버에 요구해서 ID와 이름, 주민번호, e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을 받아냈고...이후에 고소는 취하됐는데, 경찰 조사 받았던 사람이 네이버 상대로 "개인정보 제공은 위법"이라고 손해배상 소송을 낸 거지.
2016년 03월 16일 14시 44분 KST
막 내주면 안 되지

막 내주면 안 되지 말입니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선수단 귀국했을 때 유인촌 장관이 김연아 선수 어깨를 두드리자 김 선수가 피하는 듯한 장면을 편집한 사진 있잖아. '회피 연아'라고. 인터넷에 그 사진 올린 사람들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거든. 경찰은 영장 없이 네이버에 요구해서 ID와 이름, 주민번호, e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을 받아냈고...이후에 고소는 취하됐는데, 경찰 조사 받았던 사람이 네이버 상대로 "개인정보 제공은 위법"이라고 손해배상 소송을 낸 거지.
2016년 03월 16일 14시 44분 KST
국정원의 섬찟한

국정원의 섬찟한 능력

생각해보라. 당신이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된 합신센터 1인실에 135일간 '보호조치' 된다고. 한 가지 질문만 가지고 일주일 내내 조사받는다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조사를 받은 뒤 저녁엔 '숙제'라고 불리는 진술서를 쓴다고. 홍씨가 볼펜으로 눌러쓴 숙제는 100여 건에 1250여 쪽이었다. 변호인인 박준영 변호사는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 종일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썼던 이야기를 계속 쓰게 하는 건 사실상 고문"이라고 지적한다.
2016년 03월 09일 05시 33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