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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경

MBC 시사교양국에서 방송작가로 일하며 ‘MBC스페셜’,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을 집필했다. 동료작가들과 함께 독립프로덕션을 설립, 다수의 다큐멘터리와 교육문화,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영상문화이론을 전공하며, 동아시아 텔레비전 산업과 대중 문화 교류의 역동성을 세계화와 디지털정보화의 맥락에서 연구하고 있다.
TV 작가실에선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TV 작가실에선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80만원으로 시작하는 시사교양프로그램 신입 작가의 한 달 급여는 20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 그때는 식비나 야간 교통비라도 받았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기대하기 어렵다. 단순히 일이 많고 힘들어서 방송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는 않는다. 그걸 알면서도 방송업계로 뛰어드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부당한 업무 지시, 역할의 충돌과 갈등, 보상을 기대할 수 없는 과로가 반복된다면 직업에 대한 열정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방송은 사람이 만든다. '사람값'이 낮을수록 콘텐츠의 질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
2016년 06월 03일 13시 02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