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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前 S&P Global Platts 싱가포르 오피스 시니어 에너지 마켓 애널리스트

2012년부터 5년여 간 미국계 다국적 기업인 S&P Global 플랫츠 싱가포르 오피스에서 글로벌 석유 및 석유화학 시장 가격을 조사하고 시황을 분석하는 에너지 마켓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습니다. 전세계 25개국 이상을 여행하는 등 노마드적 삶을 즐기고 있으며, 기자, 애널리스트, M&A 자문 컨설턴트 등 다양한 직종에 도전하며 융합형 인재를 꿈꾸고 있습니다.
잡서칭 메뚜기,

잡서칭 메뚜기, "잘리기 전에 뛰어라"

노동시장이 유연한 나라와 유연하지 않은 나라의 차이는 '불안'과 '불편함'의 유무에서 엇갈렸다. 노동시장이 유연한 나라는 해고와 재취업에 대한 불안이 적었고, 노동시장이 경직된 나라는 불안이 컸다. 또 노동시장이 유연한 나라는 취업 과정이 불편하지 않았고, 경직된 나라는 취업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불편했다. 그게 내가 체험한 전부다. 그리고 이는 나의 주관적인 생각만은 아닌 것 같다.
2017년 02월 16일 06시 10분 KST
'란이정식'? 해외에선 이미

'란이정식'? 해외에선 이미 불문율

매번 식사 접대를 하고 나면 해당 영수증을 하드카피로 제출하고 다시 그 비용 보고서를 스캔해서 소프트카피로 제출하고, 그것도 모자라 concur라는 외부 업체의 비용 관련 시스템에 접속해 일일이 만난 사람의 이름, 회사명, 직함 등을 기재해야 했다. 이 같은 번거로움은 공짜밥을 당연시 해왔던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자 귀찮은 업무였다. 신기한 건 미국인, 영국인, 싱가포르인, 중국인 심지어 인도인까지 회사 동료들 중에 회사 법인카드를 만능카드 내지 도깨비 방망이로 보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는 점이다.
2017년 01월 24일 11시 18분 KST
한국엔 없는

한국엔 없는 Job

싱가포르에서 5년여간 '한국에는 없는 일'을 하며 살아가면서, 싱가포르에 감사하면서도 문득문득 질투가 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한국보다 특출나게 잘난 나라도 아니고 한국이 내세우는 조선, 철강, 자동차, 전자 등 소위 말하는 '굴뚝산업'도 없다. 4계절도 없고 후텁지근해 기후적으로도 후지다. 국토는 서울만 해서 놀러갈 곳도 없이 답답하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의 3배 이상이고 외국인투자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싱가포르에선 대학 졸업장만 있으면 우리나라 스카이(SKY)대학 출신도 바늘구멍인 굴지의 글로벌 기업에 다닐 수 있다. 부럽고 샘난다.
2017년 01월 16일 10시 55분 KST
닮은 듯 다른 2세 지도자 '박근혜와

닮은 듯 다른 2세 지도자 '박근혜와 리셴룽'

박근혜와 리셴룽. 둘 다 산업화의 기적을 일군 독재자 아버지의 바통을 이어받은 2세 지도자다. 하지만 현재 이들에 대한 양국 국민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1952년생. 나이도 똑같고 대학교 전공까지 전자공학으로 똑같은 이 둘의 행보는 하늘과 땅 차이.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아버지의 전통을 이어 받았지만 아버지 시절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을 극복하고, 국민과 소통하고 발로 뛰며 존경받는 지도자로 성장해 가고 있는 리셴룽. 반면, 권력을 사유화 하고 직무를 유기한채 대통령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상식 밖의 행동들을 보여 준 '유신 공주' 박근혜.
2017년 01월 10일 09시 49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