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

화성인, 회사원, 여행가, 스윙댄서

필자는 서울 신림동에 기반을 둔 스윙댄스 동호회 '스윙패밀리'에서 '화성인'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다. 2005년부터 스윙댄스를 췄으며, 춤 이상으로 여행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일본 등지에서 스윙댄스를 췄다. 국내에서는 서울은 물론 제주도, 부산, 광주, 인천, 통영, 대구, 지리산, 한라산 등에서도 수차례 춤을 췄다. KBS 드라마 <경성스캔들>에도 스윙댄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두 발로 걸을 수만 있다만 어디서든 스윙댄스를 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절대 평범한 인간은 아니다. 앞으로 '춤과 여행'을 주제로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기고할 예정이다. 스윙댄스 블로그여행 블로그를 운영한다.
히말라야, 내 생애 가장 무서웠던

히말라야, 내 생애 가장 무서웠던 밤

히말라야 호텔은 빈 방이 넘쳐났다. 처음에는 독일인과 일본인이 머무는 방을 함께 쓰게 되었는데 둘다 방에 짐을 두고 어디론가 외출을 했다. 그래봐야 멀리 갈 곳도 없으니 식당이나 화장실 또는 계곡 부근에 있겠지만. 오후 5시도 되기 전에 이른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더니 룸메이트 두 명이 독서 중이었다. 그들에게 인사를 하고 일주일 휴가를 내고 왔다고 말하자 그 짧은 일정에 히말라야를 제대로 보겠냐며 안타까워 했다.​
2014년 08월 05일 14시 05분 KST
몽골 대초원에서 '큰일'을

몽골 대초원에서 '큰일'을 보다

몽골 초원에는 화장실이, 없지 않다. 이 이상한 표현은 뭘까? 우리가 생각하는 변기가 있는 화장실은 없으나, 세상 끝까지 펼쳐진 듯한 초원 자체가 그들에게는 화장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들 많은 곳에서 대놓고 싸는 사람은, 몽골인 중에도 없다. 가급적 사람이나 차량이 다니는 곳에서 멀리 이동해서 볼일을 본다. 숨을 곳은 없다. 몽골 초원 자체가 나무는 거의 없고 평평하게 깔린 발목에서 무릎 높이의 풀 뿐이다.
2014년 03월 28일 18시 51분 KST
로키산맥 페이토호수에서 스윙댄스를

로키산맥 페이토호수에서 스윙댄스를 추다

우리는 여기서 스윙댄스를 췄다. 비수기라서 관광객은 서너 명. 우리가 춤을 추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 일부러 남의 일에 신경을 안 쓰는지도 모른다. 이런 비경을 무대로 춤을 출 수 있는 나는 정말 행운아였다. 지금은 물론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이 될 것만 같다. 스윙댄스를 추는 나는 참 행운아다.
2014년 03월 24일 16시 20분 KST
두 발로 걸을 수만 있다면, 춤을

두 발로 걸을 수만 있다면, 춤을 추자!

나도 춤을 출 수 있을까? 몸치, 박치라서 춤을 못 춘다는 생각은 버려도 좋다. 대부분의 춤 동호회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스텝을 밟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왕초보 과정부터 운영한다. 불과 한두 달 만에 한 곡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대부분 신기해한다.
2014년 03월 17일 09시 21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