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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페미니스트모먼트', '대한민국 넷페미사', '성폭력에 맞서다' 등을 같이 썼고, 여러 대학과 단체 등에서 강의를 한다.
인천퀴어축제에 대한 폭력 사태, 말 그대로 1

인천퀴어축제에 대한 폭력 사태, 말 그대로 린치였다

충돌도 방해도 아니라 말 그대로 린치였다. 지난 9월8일 인천광역시 북광장에서 일부 개신교도들이 주축이 되어 ‘사랑의 이름’으로 행해진 그들의 모든 행동은, 묘사만으로도 비윤리적일 정도로 참혹했다. 여기 적은 그 어떠한
2018년 09월 12일 10시 09분 KST
안희정과 재판부가 뉴스1

안희정과 재판부가 유죄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왔다.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등에 대해 재판부는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업무상 상하관계에
2018년 08월 16일 11시 29분 KST
피해자만 존재하는 범죄는 21

피해자만 존재하는 범죄는 없다

어느 날 주변 지인의 제보로 자신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된 A씨는 삭제해도 계속 다시 생성되는 자신의 동영상을 막지 못한다는 사실에 좌절해 생을 마감한다. A씨의 친구는 죽고 난 다음에도 계속
2018년 08월 14일 13시 17분 KST
탁현민이라는 인적

탁현민이라는 인적 요소

청와대에선 그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적 없다는 기사가 나왔다. 탁현민이 설령 그만둔다고 해도 이 논란 때문에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였다. 이에 따라 그를 옹호하는 목소리의 내용도 변했다. '사실 남자들 다 그렇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글로 쓰지 않을 뿐 대부분의 남자는 모두 하고 있다. 그의 말이 좀 저질이긴 하지만 범죄는 아니지 않나' 등의 말들이 쏟아졌다. 저 정도 발언은 한국 남성의 문화적 습속이므로 지나친 단죄는 희생양을 찾는 조리돌림이라는 주장, 사소한 문제에 집착하지 말라는 목소리도 어김없이 나왔다.
2017년 08월 02일 10시 47분 KST
페미니즘 없이 민주주의

페미니즘 없이 민주주의 없다

탁현민씨는 계속 청와대에서 근무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든 말든 저의 관심은 한 개인으로서의 탁현민씨가 아닙니다. 탁현민씨가 몇 권에 걸친 책에서 쏟아냈던 "더러운 말"들은 아무런 문제제기 없이 지난 10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들이 얼마나 문제인지를 깨닫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성차별주의와 여성혐오가 범죄는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적어도 그런 말을 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며, 변화할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것, 여기에서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양보 없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없어져야 할 것은 성차별주의이지 페미니즘이 아닙니다.
2017년 07월 09일 09시 43분 KST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에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에 대해

현재까지 통용되고 있는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는 성폭력 문제 해결과 변화를 견인해냈던 힘센 개념이다. 하지만 잘못 휘두르면 다른 부수적인 피해가 남게 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이 두 개념은 잘못 이해되어온 측면이 있고, 이제는 부수적인 피해 수준을 넘어 해악을 끼치는 측면이 많아지고 있는 듯하다. 이 글을 쓴 이유는, 2차 가해와 피해자중심주의 개념의 오용 혹은 오해로 인해 사건의 해결이 요원해지고 모두가 문제해결능력을 더욱더 잃어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2017년 03월 14일 17시 47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