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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위

인문지리학전공 박사

인문지리학을 전공하였고, 도시개발과 주택정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 관련된 글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박사과정, 대학시간강사, 인터넷 신문 인천in 칼럼진.
시민의 박사를 꿈꿉니다.
뉴스테이는 대안이 될 수

뉴스테이는 대안이 될 수 있나?

정부는 공기업부채를 줄이면서도 주택공급을 늘리는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이론적으로는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만들어진 아파트에 비싼 임대료를 낼 수 있는 건 결국 중산층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기존에 전도관 주변 주민들은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은 얼마나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 수요와 공급이 완벽히 일치하는 주택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2016년 12월 28일 11시 53분 KST
지역이 쇠퇴하면 공멸할 수

지역이 쇠퇴하면 공멸할 수 있다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들어서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올라간 임대료 탓에 자본경쟁력이 있는 프렌차이즈들이 동네에 많이 들어오면 결국 동네는 획일화된다. 지금 막 다시 활력을 보이는 지역의 성장세를 꺾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 획일화 때문에 홍대는 연남동과 합정역 일대에 지역상권의 주도권을 넘겨주게 됐다고 보는 시각들이 많다.
2016년 05월 25일 11시 01분 KST
연대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되어야

연대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지금 이 땅의 교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70년대 말 80년대 초중반 학번 교수님들은 시간강사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 때에는 너희보다 더 힘들었다 혹은 너희가 실력이 없어서 그런거다라는 식의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된다. 학기 초에 개강했다고 강사들이 인사하러 가면 유학시절의 무용담이나 최근에 맡은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엄살을 늘어놓는 교수들은 많겠지만 시간강사의 처우를 물어보거나 걱정하는 이 땅의 교수가 얼마나 되겠는가?
2015년 12월 25일 11시 48분 KST
재개발을 다시

재개발을 다시 생각하다

재개발을 하는 데는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 국가가 해줄 리도 없다. 해줄 수도 없고, 그럼 그 비용은 어디서 충당되는가? 고층이어서 가능한 것이다. 단독주택이나 빌라 혹은 연립주택으로 이루어진 동네들 아니면 70년대 지금은 LH로 변신한 주택공사가 지은 5층짜리 주공아파트들이 지금 어찌되었는지 보라. 모두 고층아파트가 들어섰다. 용적률이 높아져야 건설사가 공사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런데 80년대 말이나 9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어찌할 것인가? 목동, 상계동 그리고 분당과 일산 초기에 만들어진 아파트들은 어찌할 것인가?
2015년 08월 04일 11시 57분 KST
집주인 할머니의 추억 | 서울의 집주인들을

집주인 할머니의 추억 | 서울의 집주인들을 생각하다

겨울 어느 날이었다. 하수도가 역류해서 넘치려고 했다. 내가 먼저 이야기하고 옆집이 올라가서 이야기하고, 사람을 불러서 고쳐달라고 해도 주인집 할머니는 듣지 않았다. 자기랑 거래하는 집수리 아저씨가 오늘은 오지 못한단다. 그래서 오늘은 안된단다. 물론 옆집에 사는 사람들과 전투력을 합세했다. 결론은 그럼 너희들이 불러라였다. 모두 씻고 나가야 했고 하수가 역류하는 상태로 집을 나갈 수 없는 노릇 아닌가. 나는 '하수도 뚫음'이라고 쓰여 있는 찌라시를 보고 전화를 했다.
2015년 07월 29일 07시 45분 KST
시장으로 가는 길

시장으로 가는 길 2

영화 '써니'를 기억하시는지, 영화 초반부에 여고생들이 패싸움을 하던 장면이 있다. 그 패싸움을 하던 배경이 바로 제물포시장이다. 도로와 나란히 있는 점포들은 아직도 영업을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제물포시장은 시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더군다나 자리를 뺀 점포들을 철거하면서 더욱 더 을씨년스러워졌다. 인천이 계속 개발되고 확장되면서 숭의동은 관심에서 멀어졌다. 그 사이 인천에는 계속 백화점들이 들어오고 마트가 들어왔다. 제물포시장은 잊혀졌다.
2015년 01월 13일 09시 15분 KST
시장으로 가는

시장으로 가는 길

동인천역 뒤편에 가면 양키시장이라고 있다. 인천에 살았던 30대 중반 정도까지는 아마도 이 시장의 이름을 다 알 거다. 뭐 어린 척하면서 모른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 나이키 짝퉁도 모두 여기서 사다 신곤 했다. 물론 신발의 품질은 복불복이다. 비가 와 봐야 이 신발에 박음질이 제대로 됐는지 엉터리인지 알 수 있다. 에어맥스 정품은 에어에 구멍이 4개였고 여기서 산 신발 3개였다. 에어맥스를 처음 신고 가기라도 하면 모두 그 구멍 새기에 바빴다.
2015년 01월 05일 11시 24분 KST
허물어져가는 단독주택, 세입자들 그리고 우리

허물어져가는 단독주택, 세입자들 그리고 우리 동네

대규모 재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거나 지금처럼 부동산경기가 바닥에 있을 때 재개발이 이루어지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단독주택들은 조금씩 변한다. 빌라로 말이다. 많은 단독주택들이 빌라로 변하고 있다. 공사기간도 짧아서 금세 그 전에 여기에 어떤 집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곳들도 많다.
2014년 10월 31일 10시 50분 KST
개인연구자의 개인적

개인연구자의 개인적 어려움

정보공개청구라는 것이 있다. 허나 이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꺼려하는 이유는 뭘까? 자료를 준다고 해서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자료가 해당부서에게 화살이 되어서 날아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귀찮음이 아닐까 싶다. 정보공개청구로 하면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직접 담당자와 연락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연구원에서 근무할 때는 전화 한 통에 받을 수 있던 자료들을 밖에서는 끝내 받지 못했다. 개인 연구자들은 초라하다.
2014년 05월 16일 07시 10분 KST
제물포역을 제물포로 돌려보낼 순

제물포역을 제물포로 돌려보낼 순 없을까?

제물포는 근대사에 중요한 사건의 현장이었지만 정작 우리에게 제물포는 인천을 지나는 수도권전철의 제물포역 이름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물포가 인천의 옛 이름이라면 혹은 근대 도시 인천의 출발점이라면 전철역의 역명으로 하나쯤 쓰는 게 무슨 문제일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다소 복잡하다.
2014년 04월 09일 06시 06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