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

직장인 5년차 주니어. 경제와 국제정세, 금융시장과 원자재에 관한 글을 주로 씁니다. 법률과 예술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왜 그들은 '오빠가~'를 남발하는 걸까

주체적 자기성이란 쉽게 설명하여 '주인공이 되고 싶은 정도', 즉 남들보다 위에 서고 싶어하는 정도를 일컫는다. 주체적 자기성이 강한 사람은 형, 오빠, 리더 등의 선임적 역할 수행을 선호한다. 원하지 않은 맨스플레인은 과학적으로 한국인 남성 다수의 심리상태가 현재 그렇기 때문에 출현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018년 01월 09일 12시 38분 KST

페이스북이 만들어낸 불평등

불평등의 확장에 무형자산의 특성들이 알게 모르게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닷컴버블 이후 위너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노동생산성 격차가 급격하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2017년 12월 15일 15시 44분 KST

월급봉투와 '공동체 의식'

사장님은 가게 문을 일찍 닫자고 하시더니 일하던 알바생들을 모두 불러 같이 고기나 굽자고 하셨다. 불안한 예감이 스쳤지만 사장님이 소고기를 내 오셨던 것에 휩쓸려(...) 다 잊어 버리고 또래 알바생들과 신나게 소고기를 구워먹고 술도 마시던 중 사장님이 조용히 말문을 열었다. 가게 문을 닫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그달 월급이라며 우리들에게 봉투 한 장씩을 쥐어주셨다. 늘상 은행으로 입금이 되었던 돈인데 이번만큼은 꼭 '월급봉투'를 주고 싶었단다. 한 국회의원이 '알바비 떼여도 신고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의식' 이라고 했다. 글쎄, 나는 태어나서 그 월급봉투를 받았던 순간만큼 공동체 의식을 느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2017년 07월 26일 15시 35분 KST

'Apple Way' 와 재벌개혁의 역설

최근 보도가 되고 있는 내용처럼 대기업들이 'Apple Way' 를 따른다고 가정해 보자. 미국식 주주자본주의가 실현되고 배당수익률은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주가는 상승할 것이다. 그러면 이것이 자본시장을 통한 공정한 부의 재분배로 이어질 것인가? 유가증권 자본집중도가 극히 높은 한국에서는 결국 이 과실이 시총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위 1.0%에게 돌아갈 것이며,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은 자기자본 이익률(ROE)을 최대한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고용을 줄이고 생산 아웃소싱의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다. 주주자본주의 의제의 실현과 공정한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꼭 일치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2017년 06월 27일 15시 13분 KST

제러미 코빈이 착각하지 말아야 할 6가지

<strong>4. 노동당의 새로운 리더십이 이룩한 결과?</strong> No. 노동당 지지자들 모두가 Corbyn의 아젠다를 지지한 것도 아니며, 오히려 테리사 메이의 연속된 실책 때문에 어부지리로 표를 더 얻은 것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이전에도 밝혔지만 Corbyn의 전통적 좌파 아젠다들은 중산층 노동자와 학생들에게는 열렬한 지지를 받을 수 있겠으나, 영국 사회에서 점점 늘어나는 은퇴자들과 저소득층에게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기에는 부족하다. 즉 51:49 싸움에서 항상 49가 되는 쪽이라는 뜻.
2017년 06월 26일 12시 19분 KST

보통사람을 위한 2017 영국 총선 해설

민주연합당(DUP)과의 연정 문제도 있다. 메이 총리의 Brexit 4대 원칙 중 하나인 '영국 국내로의 자유로운 인적 교류 중지' 를 DUP에서는 반대하는 분위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당연히 남쪽의 아일랜드 때문이다. DUP의 주요 지지층인 북아일랜드의 상공인들은 아일랜드에 상당 부분 경제 활동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EU 역내 국가와의 자유로운 인적 교류가 중단되는 Hard Brexit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또한 DUP의 당수 Arlene Foster 는 이미 분명히 Hard Brexit 에 반대한다는 언급도 한 적이 있다. 메이 총리로서는 내각 내 순조로운 Brexit 추진 방해 세력만 더 늘어난 꼴이다.
2017년 06월 13일 16시 56분 KST

그게 다 임대업자 탓일까

최근 우리나라의 노동착취적인 면들을 고발하는 내용의 컨텐츠들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듣다 보면 일리 있는 의견들이 대부분이나, 문제는 이 같은 주장들은 항상 한 가지 함정에 빠진다는 것이다. 바로 모든 악업을 임대업자에게 돌리는 결론이다. 이러한 주장들의 공통점은 항상 "한국은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대접하지 않으며, 그 과실은 대부분 임대업자의 불로소득으로 되돌아간다"이다. 이 명제는 거짓이다.
2017년 06월 08일 16시 17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