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원

월간식당 기자

순대국밥, 해장국, 추어탕, 곰탕, 설렁탕 등의 탕반음식을 비롯해 한식을 사랑하는 외식전문기자. ‘애인은 떠나도 맛난 음식은 떠나지 않는다’, ‘인생은 짧고 맛난 요리는 많다’는 생각을 모토로 전국 맛집 로드를 다닌다. 월간외식경영에서 5년간 음식을 만났고 푸드조선에 맛 칼럼 연재하기도 했다. 현재는 월간식당에서 삶과 사랑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껏 펼치고 있다. 그의 인생엔 음식과 사랑이 전부다.
영화 속 장면처럼 인생도 공간도 그렇게... 「방범포차」

영화 속 장면처럼 인생도 공간도 그렇게... 「방범포차」 사람들

"셋이 만나 거리낌 없이 소주를 마실 때만큼만 유쾌하고 편한 놀이터 같은 공간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했다. 누군가 나서서 '해 졌다. 술 마시러 가자' 하면 자연히 향하게 되는 곳. 당시만 해도 이 근방에 편하게 소주 마실 집이 없었고 마침 지금의 자리가 헐값에 나왔다. 더 고민할 것도 없었다."
2015년 10월 29일 16시 44분 KST
꽃삼겹살을 씹고 있는데, 그때의 우리가

꽃삼겹살을 씹고 있는데, 그때의 우리가 생각났다

피 터지게 싸우는 것도 밥심이 있어야겠다 싶어 '일단 밥부터 먹고 보자'는 생각에 우리는 그 늦은 시간, 밥집을 찾아 근처를 뱅뱅 돌았다. 한참 뒤 유일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허름한 고깃집을 찾아 들어갔다. 세월의 흔적이 묵직하게 녹아있는 무쇠불판에 연세 지긋하신 여사장님은 고기를 하나하나 올려서 직접 구워주셨다. 맛은 정말 놀라웠다. 부드럽고 연한데다 그 고소함은 어디 비할 데가 아니었다. 차돌박이 같았다. 아니 차돌박이보다 더 연했다. 기름이 물처럼 맑고 깨끗한 걸 보고 도대체 이거 무슨 고기냐고 물었다.
2015년 08월 03일 18시 55분 KST
뜨거운 해장국과 식어버린 마음 |

뜨거운 해장국과 식어버린 마음 | 동원집

그와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그를 본 건 24시간 운영하는 허름한 뼈해장국집에서다. 소주 두 병을 다 비울 때까지 우린 침묵했다. 식어버린 해장국과 빛바랜 마음. 그와의 3년에서 내가 기억하는 가장 슬픈 맛이다.
2014년 11월 25일 16시 29분 KST
순종이 육개장을 먹으며 눈물을 흘린

순종이 육개장을 먹으며 눈물을 흘린 까닭

육개장 맛있는 집은 어디일까. 전국 각지의 내로라하는 육개장 맛집들마다 스타일이 전부 다르다. 다르면 어떻게 다를까. 육개장으로 입소문 난 집들의 육개장 스타일을 비교해봤다.
2014년 09월 26일 11시 18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