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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애

성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성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황제노역'과 몸으로 때우는

'황제노역'과 몸으로 때우는 사람들

경찰들이 만나는 대부분의 벌금 수배자들은 허회장처럼 벌금이 아까워서 자발적으로 노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벌금을 부과 받았지만 돈이 없어서 노역장에 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경찰은 이들과 같은 이른바 '벌금 수배자'를 잡아 검찰청으로 넘기기 직전, 마지막으로 이렇게 묻는다. "돈 있어요? 있으면 얼른 내고 없으면 구해보세요" '벌금 수배자'들은 몇 분 동안 필사적으로 전화를 걸어보지만 십중팔구 소용 없는 짓이다.
2014년 04월 01일 11시 16분 KST
성폭력 범죄자는

성폭력 범죄자는 괴물인가?

올해 67세가 된 성범죄 등록대상자는 벌써 세 번의 수배와, 두 번의 노역장 유치를 겪었다. 3년전 여중생의 가슴을 만졌다는 범죄사실로 인해 앞으로 남은 그의 인생은 경찰 수사, 벌금형, 수배, 그리고 노역장으로 채워질 것이다. 여중생의 가슴을 만진 그 노인의 범죄사실을 옹호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그 잘못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유치장과 노역장에서 보낼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볼 문제이다.
2014년 03월 21일 05시 52분 KST